2021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63.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8% 증가하였고, 바이오시밀러의 해외시장 판매 및 의약품 위탁판매(CMO) 수요증가와 더불어 중국으로의 화장품․의료기기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1년 1/4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였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26.5억 달러(+58.8%), 화장품 22.4억 달러(+28.0%), 의료기기 14.6억 달러(+55.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1년 1/4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26.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8% 증가하였으며, 보건산업 분야 중 수출액 및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 독일(9.4억 달러, +219.8%), 일본(1.9억 달러, +8.9%), 네덜란드(1.6억 달러, +346.5%) 등의 순으로, 독일이 지속적인 큰 성장세를 보이며 1위국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위 10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7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4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5.5% 증가하였다. 국가별로 미국(2.1억 달러, +23.7%), 중국(1.6억 달러, +68.3%), 이탈리아(0.9억 달러, +272.1%), 일본(0.9억 달러, +19.6%) 등 순으로, 상위 10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5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4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2.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8.0% 증가하였다.
국가별로 중국(11.6억 달러, +39.9%), 일본(2.0억 달러, +50.5%), 미국(1.9억 달러, +56.3%), 홍콩(1.6억 달러, △28.0%) 등 순으로, 상위 10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8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對일본 수출은 기초화장용제품류와 인체세정용제품류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기존 수출 상위국인 홍콩과 미국을 제치고 수출 순위가 상승(3→2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지난해까지 화장품 수출국 2위를 지켰으나, 상위 5개국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이 감소(△28.0%)함에 따라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수출 1위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11.3억 달러, +40.8%)는 전체 화장품의 50.3%로, 화장품 총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라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초화장용제품류’(+40.8%), ‘기타(인체세정용)’(+31.5%), ‘마스크팩’(+31.0%)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방역품목으로 ‘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손 세정제 등)’의 수출은 0.7억 달러(+19.6%)로, 중국(0.3억 달러, +43.6%), 미국(0.05억 달러, +18.0%), 베트남(0.03억 달러, +11.4%) 등 108개국에 수출하였다. 對중 수출이 5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이외에 러시아(+135.6%), 캄보디아(+133.8%), 인도네시아(+115.9%) 등으로도 방역물품 수출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기획단장은 “2021년 들어 대부분의 수출 주력산업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산업들이 회복하는 등 균형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보건산업 또한 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한국판 뉴딜을 가속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