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교육·승급인증제 도입
“산학 교육·승급인증제 도입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2.08.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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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계 고질 인력난 해결”


제 4회 국제미용교육포럼서 제기



고질적인 미용계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효율성있는 학교 교육을 위해서는 산학이 협동하는 살아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공신력있는 승급 인증제도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교교육과 현장과의 거리 좁히기를 위한 산학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기돼 업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차 국제미용교육포럼(회장 조판래)에서 발표됐다.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4차 포럼은 ‘산학교육의 일치에 대한 제고 방안’을 중심으로 산업계와 학술계의 기조 발표와 질의 응답, 조별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16일 열린 포럼은 안기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기술교육과 장인교육’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산업체 대표로 나선 김경은 미용그룹 마니아 대표의 ‘산학협력에 의한 미용교육 발전방안’, 학술계 대표로 참가한 박성희 도립거창전문대학 뷰티디자인과 교수의‘학교 교육과 산업체 교육의 일원화 추진방안’발표로 이어졌다.



특히 김경은 대표는 현재 산업체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목표의식과 현장중심의 교육 결여, 그리고 승급체계의 객관성이 결여돼 미용인 스스로는 물론 업계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고객만족까지 저하시키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이에따라 김 대표는 ▲ 산학협동의 조직화와 ▲ 산학협동 체제의 승급제도 실시 ▲ 교육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산학협동의 졸업작품발표회, 미용대회 등의 신설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학술계 대표로 나선 박성희 교수는 학교에서는 ▲ 현장 주문식 교육을 확대해 실무적응력을 강화시키고 ▲ 현장실습 기간을 확대하고 ▲ 산학교육체제의 일원화를 주장했다.



또 산업체는 ▲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 직원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며 재교육기관은 ▲ 전문 강사진을 발굴하고 ▲ 외국 교육기관에 대한 의존성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판래 교수는 “2003년 미용교육 시장이 개방되면 선진 외국의 미용교육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여 지지기반이 약한 국내 미용교육시장은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며 “포럼 산하에 산학위원회를 구성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미용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정착, 그리고 제도교육의 한계와 교육의 효율성에 대해 현장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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