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5년간 연평균 278% 실적 성장세
에이피알, 5년간 연평균 278% 실적 성장세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20.11.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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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견인 배경으로 D2C 전략·IT역량 강화 꼽아

에이피알은 2014년 설립 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278%에 달하는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 1,59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2020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66%, 영업이익 7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IT 역량 강화 및 온라인 자사몰 중심의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외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은 창립 초기부터 자사몰 위주 판매 전략을 유지하며 온라인 직접판매 노하우를 축적해 온 기업으로, 올해 반기 실적 기준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68%을 차지한다. 에이피알은 앞으로도 언택트경제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D2C 전략을 바탕으로 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에이피알은 지난해 하반기 IT본부를 신설하고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대표 IT기업 출신의 오우택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자사몰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 도입해 소비자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한층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이피알이 전개하는 남성 뷰티 브랜드 ‘포맨트(Forment)’는 자사몰을 통해 취합한 고객 데이터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대 남성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기획·개발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글램디(Glam.D)’는 직접 개발한 ‘글램디어터’ 앱을 통해 개인별 건강습관 분석과 함께 글램디 섭취 알림, 부위별 운동 프로그램 등 사용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에이피알은 주 1회 ‘고객성공회의’를 열고 CS부서로 취합된 고객 피드백을 검토해 브랜드 제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오우택 에이피알 CTO는 “최근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 과정을 간소화해 수익 창출 및 고객 데이터 확보에 용이한 D2C 판매 전략을 취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피알은 창립 초기부터 내재화한 D2C 전략을 IT 기술로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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