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한파...겨울이 춥다
세무조사 한파...겨울이 춥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12.1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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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요금 단속 겹쳐 심한 몸살...일부엔 추징금 부과
최근 미용업계가 극심한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연말연시 물가안정책의 일환으로 미용요금 단속을 강력하게 펼치현서 세무조사도 실시해 겨울한파를 겪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용요금 단속과 함께 세무조사와 뒤이은 세금 추징이 전업소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영업부진은 물론 이미지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구의 S미용실,서울 압구정동의 S미용실,신촌의 E미용실등이 세무조사를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 세무조사를 받은 압구정동의 한원장은 서비스의 요금의 인하를 통한 물가안정 보다는 세수입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황으로 허덕이고 있는데 세무조사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론했다.



미용업소에 미용경영 컨설팅과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두발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경제 전반의 침체에 따라 세금이원활하게 거둬지지 않아 사업분별로 할당해 세금을 추징하고 있는것으로 안다며 당분간 지속적인 세무조사가 전개될 것이고 서울의 경우 1천여 업소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용실들은 불만이 있으면서도 뚜렷한 대책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례 행사처럼 이뤄지는 연말연시 세무조사에 대처하려면 눈가리고 아웅식의 대응 보다는 과감한 개혁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영자들의 인식변화를 통한 투명한 미용실 경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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