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값 오르고 고객은 줄어
제품값 오르고 고객은 줄어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2.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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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업계 2重苦...휴.폐업 업소도 증가
최근 피부미용실이 제품의 가격인상과 고개의 현저한 감소로 2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불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소규모의 피분관리실들은 휴업 또는 폐업을 하거나 피부관리사들은 대폭 줄여 우너정이 직접 고객관리에 나서는 등 깊은 불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환율 인상으로 공급가가 상승하기전에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한 피부관리실들은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순희 스킨케어는 지난 2개월동안 신규로 등록한 고객은 거의없고 고정고객들도 피부관리실을 찾는 경우가 줄어드는 등 고객이 30~40%로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또 부산의 배숙자코스메틱도 고객의 감소로 인해 영업에 많은 부담을 안고 있으며 경영상의 문제로 인원을 충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숙자 원장은 고객의 상담을 비롯해 직접 마사지 시술을 하고 있으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와 고객의 신뢰를 되찾는 것만이 업계에 살아 남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현상은 업계에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학과로 주목을 받았던 피부미용관련학과 졸업생들의 취업이 문제시되고 있다.각 학교와 산학협동을 맺은 단체들이 졸업생들의 취업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악화로 인원 감축이 불가피해지자 취직 취소를 강행하고 있어 학생들이 불이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부관리실은 영리를 추구하는 경영에서 벗어나 전무적인 노하우와 테크닉 개발에 주력해야 하며 제품력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술력으로 고객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고객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에게 그 이익을 돌려주는 경영방침을 세워야 하며 피부관리비도 적정선에서 책정,그동안 거품이 많았던 피부관리실의 영업을 시정해 건전한 소비시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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