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미용가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 미용실의 규모와 성격에 맞는 프레미엄 카드와 활용이나 팁제도 전면폐지,한시적인 가격할인,스피드 커트,직원들의 2부제 근무와 셔틀버스 운행등 흡인력있는 전략으로 고정고객 유지와 신규고객 확보에 적극나서고 있다.



과천과 평촌에 위치하고 있는 송인순미용연구실은 이미 지난 92년부터 스피드 시대에 적합한 5분커트와 7분커트를 실시해 오면서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카드를 적용해 고객들의 시술료를 누적,누적된 금액에 한해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연간4회에 걸쳐 분기별 혹은 계절별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가격을 10%할인해 주는등 색다른 메뉴와 전략을 수립해 두고 있다.



특히 송인순미용연구실은 독자적인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5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직원의 양성과 영업력,기술력의 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또 직원들의 2부제 근무로 업무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복지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뿐만아니라 연내에는 법인을 설립해 투명성있는 경연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미장은 오는 2월부터 역삼역과 신사역,압구정역 등에 박준미장 셔틀버스를 배치,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또 IMF에는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레이어드나 보브 스타일보다는 일정한 단발형과 롱 헤어스타일이 적합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매년 발표하는 트렌드와 유행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 경제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이들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이가자미용실도 엔리찌 퍼머와 익스텐션 컬러링,신부 메이크업으로,헤어뉴스는 아로마 퍼머와 포인트 컬러링등으로 고객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업계 관계자드은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미용실의 규모와 관관계없이 각 미용실이 독자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미용실의 아이텐티티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선진화된 경영기법과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반영하는등 미용실도 체질 개선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