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높이기 경쟁···도서상품권부터 해외여행까지
출연도 하고 상품도 타고 일석이조···30여 프로그램서 시행
방송시간 연장, 케이블TV 보급확대 등으로 방송환경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 확보를 위한 각 방송사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품제공. 출연도 하고 상품도 타고 일석이조···30여 프로그램서 시행
이것은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면서 동시에 이에따른 반대 급부를 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품의 종류는 도서상품권 등 소박한 (?) 것에서부터 부부동반 해외여행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시청자들은 TV출연도 하고 상품도 탈 수 있어 그야말로「꿩먹고 알먹기」인 셈.
현재 시청자들이 TV3사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악 30여개에 이르고 있는데 KBS, MBC는 각각 9개, SBS가 오락성이 강한 만큼 10개 정도다.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방청객·출연자·아이디어 제공자·쿼즈당첨자·응모비디오채
택자등이 그것들.
「이문세쇼」(KBS)에서 행운의 커플로 선정되면 4박5일 동남아여행권을 받을 수 있고「전국주부대항퀴즈」는 침대·전자레인지·화장품 등 20여개 품목을 제공한다. 또 주부들의 인기프로는 「주부가요열창(MBC)과「도전, 주부가요스타」. 잘만하면 스타주부가 될 수 있는데다 유럽여행의 행운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기쁜 우리 토요일」(SBS),「퍼즐 특급열차 등은 채택된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하와이 여행권과 25인치 컬러TV를 주기도 한다.
이들 경품은 대부분 협찬에 의해 제공되는데 방송사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대행사들을통해 물품의 양과 종류가 결정되는 게 일반적이며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경품도 더욱 다양하고 고액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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