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등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스트레스 관련 서비스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자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내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트레스 완화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는 이미 일반화된 아로마테라피·마사지 기법 등을 비롯해 맑은 공기를 공급한다는 휴대용 산소캔, 산소방 등 산소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자연 향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하는 것으로 병원이나 에스테틱살롱에서 활용하기도 하며 가정에서 아로마 오일이 들어간 향기나는 초·향수·차·목욕용품 등을 활용하는 홈케어 방식도 자리잡고 있다.

아로마테라피협회 조규창 국장은 “올해 이 시장은 5백억원대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주)아로마솔루션에서는 입력된 프로그램에 맞춰 향의 분사량을 조절하는 디지털 방식의 아로마 가전제품을 휴대용·가정용·사무실 등으로 세분화해 선보이고 있다.



세종대학교 평생교육원 정영신 교수는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는 이미 유럽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특히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아로마 오일이 빠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반응을 계속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스포츠마사지·경락마사지·발마사지 등도 신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으로 스포츠마사지는 남성고객이, 경락마사지는 비만고객이, 발마사지는 발 부문에 문제가 있는 고객이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 고객이 한정적이었으나 최근 들면서 이러한 경향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체형미뷰티랜드 유민희 원장은 “과거 비만관리를 위해 경락을 받는 고객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컴퓨터 업무로 인해 목, 어깨, 허리가 뻐근한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오약석신부발건강법국제교류협회 백오현 회장은 “발은 우리 신체의 축소판”이라 “발 마사지를 받는 직장인이 느는 것은 업무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고 최근의 경향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