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안성맞춤 '클린 뷰티템'
환경 안성맞춤 '클린 뷰티템'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20.03.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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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 고려한 필환경 브랜드로

착한 소비와 환경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성분을 넘어 패키지까지 확인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가 늘고 있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은 제품력을 넘어 브랜드의 핵심 가치관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뷰티시장에서도 안전한 자연유래성분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 패키지까지 고려한 클린 뷰티가 화제다. 이에 소비자들의 건강한 뷰티케어는 물론이고 필환경 브랜드 가치로 주목 받고 있는 ‘클린 뷰티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건강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 뷰티’ 컨셉의 마스크팩 브랜드 스테디를 선보였다. 스테디 신제품들은 ‘클린 마스크, 클린 라이프(CLEAN MASK, CLEAN LIFE)’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성분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했다. 패브릭 마스크 5종은 내 몸에 맞는 옷을 고르듯, 피부에 닿는 시트 원단(fabric)을 고를 수 있는 ‘맞춤웨어(wear)’ 컨셉의 마스크이다. 면, 레이온 등 시트 원단에 잘 맞는 유효 성분과 제형을 조합했다. 패브릭 마스크는 전 제품에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그린 등급의 순한 성분만 담았다. 또 시트 원단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워시오프 타입의 머드 마스크인 시카리프 클레이 마스크도 출시했다. 크림 타입의 머드 제형이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면서 피부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한다. 프랑스 비건 인증 기관인 이브(EVE, Expertise Vegane Europe)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아로마티카의 바이탈라이징 로즈마리 디콕션 토너는 천연유래성분을 99% 함량한 데일리 수분 토너다. 로즈마리 추출물과 유기농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어준다. 바이탈라이징 로즈마리 디콕션 토너는 플라스틱 용기 대신 파유리를 60%섞은 유리 용기와 재활용이 용이한 PP소재의 캡을 패키지로 사용했다. 제품을 감싸는 완충재 역시 종이 완충재를 사용하며 환경을 생각했다.

다비네스의 싱글샴푸는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담아낸 에코 뷰티 제품으로 원료부터 패키지, 제품의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과 자연을 생각했다. 싱글샴푸는 천연유래성분과 원산지 추적이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98.2%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 동물성 원료와 실리콘, PEG, 에톡실레이트, 합성보존료 등 유해 성분은 모두 배제해 남녀노소 모든 모발 타입에 자극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싱글샴푸의 주 원료인 천연유래 퀴노아 성분은 모발에 수분감을 공급하여 건강하고 부드러운 머릿결로 가꾸어준다. 뿐만 아니라 싱글샴푸의 패키지는 98.2% 생물체에 의해 자연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이는 다비네스가 2015년부터 생분해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또한 싱글샴푸는 100% 탄소 중립 제품이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만큼 나무를 심어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며 필환경 가치를 그대로 담아냈다.

벤튼의 시어버터 앤 코코넛 바디로션은 자연유래 코코넛오일과 시어버터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유수분 보습막으로 수분 손실을 최소화한다. 인공향료, 계면활성제, 실리콘 등 유해 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자극이 적어 어린 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제품의 단상자를 100% 사탕수수 재질의 종이로 바꾸고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는 등 패키지에도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사탕수수 단상자는 표백이나 코팅 과정을 거치지 않아 생분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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