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반대로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에서 입국하는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화장품 거래액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한 12조3906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4% 증가한 8조273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2.3%,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0.7% 각각감소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6.8%로 전년(63.5%)보다 3.3%포인트p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마스크 등이 포함되는 기타가 전년동월대비 57.0%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65.8%나 급증한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월보다 92.2%, 1년 전보다 45.3% 늘었다.
손 세정제가 속한 생활용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년 같은 기간보다 22.2% 늘었고 전월보다는 9.8%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화장품 온라인쇼핑거래액은 전월보다 5.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4% 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 15.4%, 전문몰 15.8% 각각 증가했고, 전월대비 종합몰은 0.7%, 전문몰은 5.3% 각각 감소했다.
운영형태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 19.0%, 온·오프라인병행몰 9.0% 각각 증가했으며, 전월대비 온라인몰 2.5%, 온·오프라인병행몰 1.9% 각각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