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활동 기업수‧무역액 역대 최대…화장품 기업↑
지난해 무역활동 기업수‧무역액 역대 최대…화장품 기업↑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9.09.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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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수 228,676개사, 무역액 11,116억 달러 기록

지난해 무역활동 기업수와 무역액에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청이 밝힌 ‘2018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활동 기업수와 무역액은 228,676개사, 11,116억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7,465개사(3.4%), 810억 달러(7.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출 기업 수는 97,388개사로 전년대비 2.3% 증가하였고, 수출액은 6,035억 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수입 기업 수는 188,182개사로 전년대비 3.7% 증가하였고, 수입액은 5,081억 달러로 전년대비 10.8% 늘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화장품에서 업체수가 674개사(+10.9%) 증가했으며 교역액도 127천만 달러(+25.9%)가 증가해 가장 크게 성장하였다. 이 수치는 활동기업 전체 수출 증가율(업체수 +2.3%, 수출액 +5.5%)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무역시장 진입기업 수는 59,588개사로 전년대비 3.6%(2,077개사) 증가하였고, 퇴출(중단)기업 수는 52,123개사로 전년대비 0.4%(219개사) 늘었다. 수출기업의 진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43.9%), 퇴출(중단)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43.8%)이며, 수입기업은 제주지역에서 진입률(48.4%)과 퇴출(중단)(45.2%)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수입 기업수가 많은 상위 10개 국가를 분석한 결과수출은 싱가포르(35.9%), 수입은 홍콩(50.5%)에서 진입률이 가장 높고, 퇴출(중단)률은 수출입 모두 홍콩(35.7%, 51.0%)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무역시장 1년 생존율(‘17년도에 진입하여 ‘18년도까지 무역활동을 지속한 기업)은 수출기업은 49.8%, 수입기업은 52.1%, 5년 생존율(‘13년도에 진입하여 ‘18년도까지 무역활동을 지속한 기업)은 수출기업은 17.4%, 수입기업은 18.3%이었다.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은 충남(49.9%), 수입은 경기(53.5%)지역이 높았으며, 5년 생존율은 수출입 모두 세종(22.5%, 27.4%)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증가율이 최근 3년 연속 우리나라 평균증가율 이상인 ‘18년 수출 성장기업 수는 3,902개사(4.0%)이며, 그 중 수출 시장에 진입한지 5년 이하인 가젤기업 수는 1,237개사(31.7%)였다.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수출 공헌율은 지역별로는 경기지역(23.7%), 품목별로는 전기제품(30.6%), 기업유형별로는 선도기업(91.2%),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4%)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기(23.7%), 충남(15.2%), 울산(11.6%), 서울(10.7%), 경북(6.8%) 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0.6%)을 차지했다.

선도기업(91.2%), 유망기업(4.0%), 강소기업(2.8%), 초보기업(2.0%) 순으로, 업체수 기준 3.5%에 불과한 선도기업이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의 정책수립, 수출확대 및 창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무역통계 및 분석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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