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활동 기업수와 무역액에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청이 밝힌 ‘2018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활동 기업수와 무역액은 228,676개사, 11,116억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7,465개사(3.4%), 810억 달러(7.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출 기업 수는 97,388개사로 전년대비 2.3% 증가하였고, 수출액은 6,035억 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수입 기업 수는 188,182개사로 전년대비 3.7% 증가하였고, 수입액은 5,081억 달러로 전년대비 10.8% 늘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화장품에서 업체수가 674개사(+10.9%) 증가했으며 교역액도 12억7천만 달러(+25.9%)가 증가해 가장 크게 성장하였다. 이 수치는 활동기업 전체 수출 증가율(업체수 +2.3%, 수출액 +5.5%)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무역시장 진입기업 수는 59,588개사로 전년대비 3.6%(2,077개사) 증가하였고, 퇴출(중단)기업 수는 52,123개사로 전년대비 0.4%(219개사) 늘었다. 수출기업의 진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43.9%), 퇴출(중단)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43.8%)이며, 수입기업은 제주지역에서 진입률(48.4%)과 퇴출(중단)률(45.2%)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수입 기업수가 많은 상위 10개 국가를 분석한 결과수출은 싱가포르(35.9%), 수입은 홍콩(50.5%)에서 진입률이 가장 높고, 퇴출(중단)률은 수출입 모두 홍콩(35.7%, 51.0%)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무역시장 1년 생존율(‘17년도에 진입하여 ‘18년도까지 무역활동을 지속한 기업)은 수출기업은 49.8%, 수입기업은 52.1%, 5년 생존율(‘13년도에 진입하여 ‘18년도까지 무역활동을 지속한 기업)은 수출기업은 17.4%, 수입기업은 18.3%이었다.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은 충남(49.9%), 수입은 경기(53.5%)지역이 높았으며, 5년 생존율은 수출입 모두 세종(22.5%, 27.4%)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증가율이 최근 3년 연속 우리나라 평균증가율 이상인 ‘18년 수출 성장기업 수는 3,902개사(4.0%)이며, 그 중 수출 시장에 진입한지 5년 이하인 가젤기업 수는 1,237개사(31.7%)였다.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수출 공헌율은 지역별로는 경기지역(23.7%), 품목별로는 전기제품(30.6%), 기업유형별로는 선도기업(91.2%),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4%)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기(23.7%), 충남(15.2%), 울산(11.6%), 서울(10.7%), 경북(6.8%) 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0.6%)을 차지했다.
선도기업(91.2%), 유망기업(4.0%), 강소기업(2.8%), 초보기업(2.0%) 순으로, 업체수 기준 3.5%에 불과한 선도기업이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의 정책수립, 수출확대 및 창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무역통계 및 분석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