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G-FAIR KOREA’가 올해 22회째를 맞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 주목된다.
‘G-FAIR KOREA’를 주관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해외전시주관업체 코이코가 지난 6월 21일 뷰티 기업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뷰티 부문의 강화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G-FAIR KOREA’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코트라가 주관하고 경기도, 경제진흥원협의회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수출전문 전시회.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기업 위주의 박람회 기획으로 평일에 진행되었지만 소비자까지 감안해 주말까지 일정을 확대했다. 또한 그동안 킨텍스 2층에서 개최 되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1층에서 개최되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사항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국내 박람회 외에 인도(뭄바이), 중국(상하이), 아랍에미리트(두바이), 베트남(호치민) 등의 해외 박람회를 주관해 오면서 K-뷰티의 인기와 저력을 실감해 뷰티관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미 경기도가 킨텍스와 함께 K-뷰티 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화장품 및 뷰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이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화장품 관련 영역 강화는 또 다른 가능성을 예상케 하고 있다.
지난해 ‘G-FAIR KOREA’는 푸드관, 리빙관, 스마트관, 레저관, 뷰티관, 유레카관 총 6개 관에 840개사가 참여하고 860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하는 등 5억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G-FAIR KOREA’는 여느 박람회와 달리 해외 바이어들 구성에 코트라 보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의 비중이 더 높고 유명 바이어들이 직접 부스를 돌며 미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이코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뷰티관이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오랜 기간에 걸쳐 관련 박람회의 참여를 원해 왔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해 우수한 박람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계열 본부장 역시 “해외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K-뷰티의 인기를 직접 실감했다”면서 이번 코이코와의 업무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박람회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