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모바일커머스'…모바일 중심 유통 재편
커지는 '모바일커머스'…모바일 중심 유통 재편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9.05.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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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공회의소, '국내외 모바일 커머스 진출전략 컨퍼런스' 개최

스마트폰 사용률 증가 및 모바일 결제의 편의성 확대에 따라 국내외 온라인 시장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 111.8조 원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무려 68.8조원에 달하며 이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61.5% 비중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 역시 올해 1조를 돌파하는 등 화장품 역시 온라인. 모바일 거래를 통해 거래하는 대표 군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서울상공회의소는 ‘국내외 모바일 커머스 진출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중소기업의 모바일 시장 진출을 위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 변화 추세를 짚어주는 자리를 지난22일 마련했다.

이날 중앙대 경영학부 김진수 교수는 “모든 기능이 모바일로 흡수되는 시대로 진입하면서, 관련 플랫폼 기업들의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모바일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 비해서도 모바일 커머스 비중이 높은 국내의 경우 지난해 전체시장의 51.6%수준이며, 2020년 68.9%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국내 상위 5대 모바일 쇼핑몰은 쿠팡, 11번가, 네이버쇼핑, G마켓, 위메프 순이며 이들은 각자 장점을 살려 모바일 커머스를 주도 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빠른 상품 배송과 다양한 혜택 및 이벤트, 간편한 결제 시스템 등을 이유로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김진수 교수는 모바일 커머스의 주요 특성으로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과 서비스로 무장 △모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통한 매출 증대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강조 △결제 편의성이 증대 등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커머스의 장점으로는 △간편한 결제 △빠른배송 △손쉬운 환불 △구매욕 불러오는 리뷰 △AI, 빅데이터 융합의 의한 맞춤형 서비스 등이 있다.

김 교수는 “온·오프라인이 연계되는 옴니 채널 형태의 멀티채널 마케팅이 모바일 커머스에 적합하고 이미 요기요나 다방 등 실제 적용 사례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각종인증 수단을 통해 결제 편의성이 커진 점이 모바일 커머스에 핵심 중에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기업들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도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디자인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에서 네이버 쇼핑 강태은 이사는 ‘네이버를 활용한 모바일 쇼핑 시장 공략법’에 대해 간략하게 일렀다.

현재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이 플랫폼은 온라인 비즈니스에 익숙치않은 판매자들도 쉽게 쇼핑몰을 구축하고 노출·판매·CS관리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네이버아이디만 있으면 모바일·PC 모두 이용 가능하고, 초기 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베이스(DB)와 도구(툴)를 활용하고 있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자하는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되고 있다. 

강 이사는 “스마트스토어 진행시 단계별 성장을 돕는 데이터커머스(D커머스)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사업자나 1년 미만 신규사업자에 결제 수수료를 1년 동안 안 받는 프로그램, 매출 규모에 따라 관련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미국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淘寶) 등 모바일 쇼핑 채널별 특성 및 운영절차를 다루는 ‘글로벌 모바일 판로개척 실무교육’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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