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못지않은 ‘화합과 단결’
‘세대교체’ 못지않은 ‘화합과 단결’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1.07.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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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파적·분권적 위상 벗고 업권수호 나서야

제19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를 이끌어 갈 새 회장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사회단체로는 보기 드물게 70만 미용전문직 여성인구의 대표를 선출한다는 점에서 각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 9년간 카리스마적 이미지로 3선의 연임을 지켜온 하종순 회장이 물러나고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후보 단일화에 의해 강 회장이 새 수장으로 당선이 된 만큼 세대교체라는 의미와 함께 미용사회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강 신임회장은 선거의 결과보다는 선택된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음미하고 곱씹어야할 것이며 다소 분파적이었던 미용사회의 위상을 화합이란 대명제를 키워드로 삼아 재건해 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당초 미용사회의 설립취지가 ‘미용업의 발전과 기술향상,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여 공중위생과 국민 보건 향상에 힘쓴다’는 사실에 바탕하고 있음을 반추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미용사법 제정이나 정당한 업권수호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마련 등이 미용사회가 떠안은 화급한 현안이란 점도 취임과 함께 새롭게 챙겨야할 과제다.



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부·지회를 이끌고 나가며 원칙없는 조직운영이나 중앙 집중적인 임원선출 등을 배제하면서 지역 안배를 고려하는 것도 강 회장이 맡은 숙제중의 하나이다.



합리적이고 소신있는 신임회장의 포용력있는 대처와 공평한 인사, 빈틈없는 업무추진 등에 벌써부터 미용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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