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AI 기술 활용 맞춤형 뷰티 서비스 각광
첨단 AI 기술 활용 맞춤형 뷰티 서비스 각광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9.03.07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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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와 AI 기술의 결합… 진화한 맞춤형 뷰티 아이템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뷰티 업계에도 AI 기술 접목이 본격화되고 있다. 맞춤형 화장품 트렌드에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돼 보다 진화한 맞춤형 뷰티 아이템 및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특히,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뷰티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업계에서는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된 뷰티 솔루션을 내놓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업계는 AI 피부 분석 서비스부터 판매 상담원까지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라로슈포제는 최첨단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피부 분석솔루션 서비스 에빠끌라 스팟스캔을 선보였다. ‘에빠끌라 스팟스캔은 피부 전문가들이 분석한 트러블 피부의 데이터와 최신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서비스로 보다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자랑한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고, 수시로 피부 상태를 점검하며 본인의 피부 고민에 맞는 트러블 스킨케어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에빠끌라 스팟스캔은 핸드폰을 통해 공식 사이트에 접속한 뒤 자신의 좌정면 셀카 사진을 찍으면 AI가 트러블, 색소침착 등의 위치와 개수를 파악해 그 심각도에 따라 0~4+로 분류한다. 이후,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간단한 데일리 스킨케어 팁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애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AI) 챗봇 아리엘을 도입했다. 아리따움의 판매사원을 뜻하는 아리엘은 실제 직원처럼 주문 및 배송을 관리하며 매장 정보를 안내해 줄 뿐만 아니라 멤버십 및 기프트카드를 조회해주고 상품 및 이벤트를 추천해준다. 소비자가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사항을 찾아볼 수 있고 특히 모바일과 챗봇에 익숙한 10~20대 고객이 곧 뷰티 상품의 주 소비층이라는 점과 연관하여 밀레니얼 고객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다.

색조 화장품 구매시 느꼈던 불편함을 이제 스마트한 AI가 해결해 준다.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올리브영은 업계 최초로 AIAR을 활용한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였다. 이곳에는 거울 속 인공지능 화장품 전문가가 방문객들의 피부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미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울 앞에서 얼굴을 촬영한 뒤 피부의 유수분 함유량, 민감도, 피부 고민 등을 체크하면 스마트 미러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피부 나이를 측정해 준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은 피부 밝기와 함께 웜(warm), (cool)톤 여부를 측정해주는 측색기등의 스마트기기들을 층별로 구비하는 등 AI를 내세워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로레알은 증강현실(AR) 및 인공지능(AI) 기업 모디페이스(ModiFace)와 함께 피부노화 분야에서 15년 간 축적된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소비자를 위한 디지털 피부 진단법을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피부 진단 기술은 모디페이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에 로레알의 피부 노화 전문 지식과 사진 데이터베이스가 더해져 완성됐다. 이 알고리즘은 로레알의 연구혁신(R&I)팀과 스킨 에이징 아틀라스(Skin Aging Atlases)가 함께 실시한 연구를 통해 얻은 임상 사진 6,000장에 대한 딥러닝을 통한 학습으로 완성되었다.

로레알의 새로운 피부 진단법은 올해 1월 캐나다에서 출시된 비쉬(Vichy)의 스킨컨설트(SkinConsultAI)를 통해 첫 번째로 활용되며 올해 말에는 전 세계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여성들이 브랜드 웹사이트에 셀피 사진을 업로드하면 스킨컨설트(SkinConsultAI)7가지 노화 징후를 발견해내고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피부 처방을 받게 된다.

차바이오F&C는 뷰티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룰루랩(Lulu Lab)과 공동으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차바이오F&C는 뷰티산업에서의 피부 측정 및 데이터 활용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룰루랩과 개인 피부 측정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을 통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LUMINI)’를 최근 개발했다. ‘루미니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한다. 루미니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올해 바이오테크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기술융합시대로 빠르게 흘러가고 현 시대에 맞춰 I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기술혁신 바람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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