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급증, 수출입 4천만건 돌파 60억달러 기록
전자상거래 급증, 수출입 4천만건 돌파 60억달러 기록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9.02.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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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장품 수출건수 98만 건 전년대비 43%↑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성장하며 새로운 수출판로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961만건·32.5억달러, 수입은 3,226만건·27.5억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전자상거래 수출이 5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출입 건수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4,186만건으로, 일반 수출입 3,080만건 보다 훨씬 많은 4천만건을 돌파하는 등 B2B 중심의 일반적인 수출입 거래 부문이 전자상거래 수출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입 금액은 60억달러로, 일반 수출입(1.1조달러)0.52%에 불과하나, 2017년 대비 증가율이 27%로 일반 수출입(8.3%) 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수출은 한류 열풍으로 소비재를 중심으로 국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의류·화장품이 건수기준으로 69%, 금액기준으로 55.7%를 차지하여 전자상거래 수출을 견인했다. 화장품의 경우, 2017년에는 대중국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건수기준으로 전년대비 28.1% 감소하였으나 2018년에는 수출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43% 증가를 기록하여 평년수준으로 회복하였다. 화장품 전자상거래 수출 건수는 201695만 건, 201768만 건에 이어 2018년는 98만 건을 기록했다.

2018년 화장품의 대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은 85만 건으로 전체 화장품 수출건수의 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화장품 중 최다 수출품목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다량으로 구매하는 마스크 팩이며, 메이크업 제품이나 바디워시 같은 세안제품도 수출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건수기준으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미국, 대만 순이고, 금액기준으로는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대만 순으로, 일본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여 201731.3%에서 201835.3%를 차지하였고, 뒤를 이어 중국 31.2%, 싱가포르 9.9%, 미국 5.1% 등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기준으로는 중국이 32.8%1위를 차지하였고, 뒤를 이어 일본 31.5%, 미국 11.2%, 싱가포르 8.2%, 대만 4.2%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로 1천만불 이상 수출한 국가(5개국)들의 경우, 2018년 건수기준으로 중국, 일본, 대만 순이며, 금액기준으로 일본, 중국 순이었다. 2018년 기준 총 전자상거래 수출 국가의 수는 229개로 2017222개국 대비 7개 국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수입규모는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입(해외직구) 규모는 3,225만건27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건수기준 37%, 금액기준 31% 증가하여 2018년도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전자상거래 수입은 두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자상거래 수입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해외직구 편의성이 높아지고 직구 접근성이 커지면서 싼 가격으로 손쉽게 외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점유율은 건수기준으로 미국(50.5%) > 중국(26.2%) > EU(12.5%) > 일본(8.0%) 순이며, 금액기준으로는 미국(53.3%) EU(20.3%) 중국(16.9%) 일본(6.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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