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경기 본격 회복세
미용실 경기 본격 회복세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6.24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F이전 수준까지 개선...상반기중 전년비 30% 이상 호전



지난 상반기 미용실 경기는 2월과 4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고 두발화장품 업체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30%의 성장율을 보이며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주요 두발화장품 업체들의 경우 올 상반기 동안 적게는 8억원에서 많게는 30억원에 이르기까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늘어나는 등 매출에 호조를 띠고 있어 상반기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본지가 올 상반기 주요 두발화장품 업체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중상위권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을 고수하려는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시장내 가격정상화가 일정부분 이뤄지고 미용실 경기가 호전되면서 동반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몰 상반기에는 일부 덤핑으로 시장을 문란하게 하던 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워진 대신 고기능성 수입제품으로 신규 진입한 업체들은 늘었고 불황을 겪으며 미용실의 새로운 경영영역으로 자리잡을 점판시장에 대한 새로운 연구도 꾸준히 이뤄졌다.



기능성이 가미된 헤어케어 제품들이 중소업체에서도 출시되는 등 앰플 형태의 트리트먼트제품과 클리닉 개념의 각종 영양퍼머 제품 등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능성 제품들도 대중화 추세를 보였다. 고기능의 제품을 사용하고 점판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미용실들의 경우 불황속에서도 오히려 100% 이상의 신장을 보이는 등 미용시장의 분위기가 모발에 대한 불만족을 해소하는 클리닉 개념의 시장으로 변화해가면서 올 하반기 다양한 복합 다기능의 제품들의 출시가 예견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요업체들은 몰 하반기에도 퍼머, 컷, 염색의 카테고리를 근간으로 미용실의 새로운 메뉴로 개발할 수 있는 기능성이 배가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웰라코리아는 염모제콜레스톤 퍼펙트에 기능성을 부가할 계획이고 나드리화장품 레브론은 7월 점판시장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런칭하며 아모스는 신개념의 트리트먼트 제품을 통해 미용실에 새로운 메뉴로 적용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랑새는 특허출원중인엘바 브랜드의 엑스 퍼머액을 통해 퍼머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미용시장 내부에 성장요인은 없었지만 경기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IMF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용실에 새로운 메뉴를 제공할 신개념의 제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남의 H미용실 한 관계자는 "질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격할인보다 수익이 높다"며 우수한 제품 공급을 특히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