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가 미용실경영 성패 좌우
서비스가 미용실경영 성패 좌우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2.1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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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종업원 근무시간과 서비스의 질 비례



인적의존도가 높은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는 미용실 종업원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으나 기술연마의 기회부족과 긴 근무시, 낫은 임금 등으로 미용실을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용실 경영자들과의 이해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이에대한인식을 달리하는 영업시간의 재검토와 근무체제의 합리적인 재편성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숙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가운데 송기옥 꾸오레화장품 대리가 발표한 「미용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조직에 있어서의 내부 마케팅 전략 연구에서 송씨는 인적 의존도가 높은 미용산업에서 종업원의 대고객서비스는 경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중요성이 커 미용의 인적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내부고객에 대한 마게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논문은 종업원들의 직무만족도는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적을수록 높게 나타나고 종업원의 직무만족도가 높을수록 인적 서비스도 향상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윌 한달동안 미용실 경영자 1백7l명과 종업원 4백29명 등 총 6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용실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12시간 이상이 전체의 42.0%인 1백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37.1%인 1백59명은 월평균 30∼5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53.6%인 2백30명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술연마의 기회가 부족하고 (28.8% 88명) 경영자와 잘 맞지 않아서(24.2%, 74명) 미용실을 시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은 「교육제도(24.7% 1백6명)」와 「긴 근무시간 (22.8% 98명)」 「낮은 임금 (15.6%, 67명)」등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용실 경영자들은 종업원들에게 주인의식 (21.8%, 1백12명)과 적극성(21.4%, 1백10명)을 바라고 있어 이들의 희망사항이 상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송 씨는 『현재 미용실의 내부고객인 종업원들은 기술습득을 위해 타 업종에 비해 근무환경이 소홀했다』고 전제하고 『 경영자가 가장 중시하는 사항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이라면 내부고객인 종업원에 대한 마케팅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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