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학과 취업률
미용학과 취업률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7.12.0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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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도 80%이상 취업...미용실, 관리실 등 시장넓어







미용업이 전문직종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설립된 전국 17개 미용관련 전문대학은 매년 90%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고급 미용인력의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들어서만도 서울보전과 신성전문, 거창전문대등 3개 전문대학에 피부미용과가 개설된 것을비롯해 고급인력이 절대적인 미용실과 피부미용실, 화장품업체들의 장학금지원이 대폭 늘어나고 교과과정 심의 및 교재 공동개발 연구등학과수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형태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같이 미용관련학과와의 산학협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날로 증가하는 미용인력을 업체가 원하는 시스템으로 교육해 고급 인력을 수급하고, 학교측은 학기중에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받고 취업으로 연계시키는등 양가간 일거 양득의 효과를 볼 수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승철 헤어스튜디오나 이가자 미용실, 조앤리 헤어 클럽 , 준오헤어등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전문대 미용과 재학생들에게 현장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실습을 주선하고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2백만원에 이르는 장학급을지원하며 장학금 수여자에 한해서취업을 보장하는 제도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 취업시즌을 맞온 최근에는 미용산업의 비전과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세 등 구체적인 내용을 주로한 취업설명회롤 연일 개최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화되는 불황속에서도 11월말 현재 평균 40∼50%는 미용실로 취업하고 있다. 에스데틱 업체나 일반 화장품업체, 두발화장품업체는 연구실이나미용팀을통해 제품세미나와 특강을 마련하고 교재 또는 교과과정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업을 보다 현장감있게 진행해 남기고 있어 전문대학측은 이같은 공조체제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내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부산여전의 경우 부산지역의 대형 미용실과 에스데틱, 메이크업 전문업체들과의 공조체제를 통해 첫 졸업생 78명중42%에 해당하는 33명을 헤어샵으로,17명(22%)을 화장품회사로,13명(17%)을 네일바나 웨딩샵, 메이크업실, 두발화장품업 체 등으로, 6명(8%)은 피부관리실로 취업을 시키는등 88%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어 내년도 입시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학교 관계자들은『산학협동이 현장감각을 높여주고 전문미용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담의 기회를 제공해 현실성이 결여된 전문대 교육에 활력을 제공하고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전제하고 『다만 미용실이나 피부미용실의 경우 인사및 봉급체계가 미비해 이에대한 조정과 이해가 뒤따른다면 전문대학은 고급 인력 양성기관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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