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도 사이버쇼핑 마케팅
미용실서도 사이버쇼핑 마케팅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7.06.26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다퉈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차별화 시도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컴퓨터 통신과 인터넷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감안한 일부 프랜차이즈 미용실이 첨단 기법을 이용한 발빠른 홍보전략을 구사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 프랜차이즈 미용실이 선보이는 차별화 전략은 다름 아닌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과 사이버 쇼핑시스템 업체와의 조인트 마케팅이다. 여름 불황을 극복하고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첨단기법을 이용해 적극적인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젊은 주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미용실 차별화전략이라는 것이다.



반면 인터넷 개설의 경우 투자비용에 비해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일본에서는 PC를 이용해 헤어스타일 데이터베이스에서 얼굴형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유명 미용실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약을 하는 등 상용화된지 오래다. 국내에서는 이가자미용실과 박준미장, 토니앤 가이, 그리고 현재개설을 검토중인 모즈헤어 등 5∼6개가 있다. 지난해 9월 개설한 이가자미용실과 박준미장의 관계자도 대외적인 홍보를 위해 차별화 전략구사하고 있으며 이용자에게는 할인쿠폰을 발송해 고객확보와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모즈헤어는 현재 헤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큰틀(KNTL)이라는 홈페이지에 예속돼 투자비용을 들이지않고 초기화면에만 브랜드네임을 띄우고 미용실행사와 기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앤리헤어클럽과 모즈헤어,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회원제 무점포백화점 형식의 한솔 CSN과 협력관계를 맺고 3,40만명에 이르는 한솔 CSN 회원들에게 미용실 이용시 10% 할인혜택을 주며 신규고객 확보와 무상의 홍보효과를 보장받고 있다.



이처럼 미용실 홍보와 신규고객확보, 관리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 방법들이 고안돼 나오고 있지만2, 3백만원의 제작비와 매달 20만원의 관리비를 들여 개설운용중인 홈페이지에 대한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홍보면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이에따라 단순히 첨단기법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정보제공과 활용을 통해 국내 미용업계에도 바람직한 인터넷 활용을 상용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