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미장 29개 최다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
최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명 9개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말 현재까지 서울·경기지역과 영남 지역에90개의 신규점을 오픈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객과 신규고객확보가 용이하고 주차시설이 완비된 백화점과 신도시를 증심으로 20여개점이 오픈한것으로 조사돼 미용실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와 영남지역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건설경기가 나쁜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평균 20여개 이상씩 오픈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지난7월말 현재 총 2백15개점으로 지난해말 보건복지부가 밝힌 미용실7만4천1백92개의 0.3%에 불과한 수치지만 프랜차이즈가 국내에 도입된 93년이후, 4년이라는 짧은 기간속에서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신규점을 연 미용실은 박준미장으로 모두 29개를 기록했으며 박승칠혜어스투디오 22개, 이가자미용실이 14개로 뒤를 이었으며 조앤리헤어클럽 6개, 이철헤어커커 5개, 쌩딸그와 쥬뗌헤어갤러리 4개, 모즈헤어와 쟈끄데상쥬가 각각 3개점을 오픈하는등 9개 프랜차이즈 미용실들이 계속적으로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며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이 가장 많은 신규점을 열었는데 전체90개미용실증 55개점으로 전체의60%이상을 기록하면서 프랜차이즈 미용실이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편중돼 있음을 나타냈다. 또 소비성향이 강한 부산·경남지역과 대구·경북지역도 27개점이 오픈돼전체 신규미용실의 30%를 차지하며 새로운 프랜차이즈 마켓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와 박준미장이 이를 주도해 나가고 있으며 각각 9개씩 오픈해 둔 상태다. 특히 이들지역은 집객이 용이하고 유동인구가 많으며 고급지향의 수요층이 두터운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픈돼 기존의 젊은세대 밀집지역인 대학가를 중심으로 형성되던 방식에서 새로운 마켓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즈헤어와 쟈끄데상쥬,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박준미장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 이가자미용실과 조앤리헤어클럽은 신부화장 전문과 지역에서의 독자성 고수등 각 미용실별 고유컨셉으로 프랜차이즈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가자미용실이 LA지점을 개설한 것을 비롯해 모즈헤어와 박승철헤어스투디오도 각각 프랑스와 베트남에 지사를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같은 프랜차이즈미용실의 성장과 관련해 『프랜차이즈가 국내에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 성공여부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계속 오픈되는 체인점에 대한 관리강화와 각 프랜차이즈별 차별성을 수립한다면 프랜차이즈의 제도적인 확립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미용실도 패션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서브 브랜드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장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