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두발제품사들의 샴푸·린스 개발은 순식물성원료를 이용한 보태니컬 경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80년대 말부터 기능성 샴푸가 부각되면서 세정기능과 모발보호기능을 한단계 더높인 신성분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제품들이 하반기에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순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제품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샴푸 역시 고기능의 특화된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더욱 개발이 촉진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용기나 패키지도 이에 부응해 감각적으로 디자인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으로 출시된 제품중 명미화장품 웰라발삼 샴푸·린스는 껍질있는 과일이 다른 과일보다 신선도가 오래간다는 점을 기본컨셉으로 사과 또는 오렌지 등의 과일껍질에서 펙틴성분을 제외시키고 추출한 왁스성분이 보호막을 형성 기존의 제품들이 가진 단순한 모발보호기능을 적극적인 성분개발로 모발보호뿐아니라 세정효과까지 높이는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제당의 식물나라 보태니컬샴푸도 망고와 오키드, 헤나, 파인트리등 과일과 나무등에서 추출한 순식물성성분을 이용해 마일드하게 모발에 작용하게 한 제품으로 자연원료롤 이용한 제품이 합성원료를 이용한 제품에 비해 두피자극이 적고 컨디셔닝효과가 뛰어나 모발보호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이 제룸은 화려한 용기디자인과 선물교환을 즐겨하는 신세대를 타깃으로 마일드한 모발보호기능에 고급지향의 용기 및 패키지 디자인으로 니치마겟을 겨냥한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LG생활건강도 챠밍 크리스 에센스를 비롯해 미시 헤어팩등 순수 천연재료를 응용한 제품을 선보였는데 앞으로도 관련제품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런해 LG생활과학연구소의 최수규 연구원은 『결국 신제품의 개발은 기능성이 탁월한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외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소비자의 선택기준은 기능성, 이를 위한 원료개발이 합성원료가 아닌 자연원료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자연원료를 이용힌 보대니컬 제품류의 개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