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업계, 단골 미용실 파고든다
두발업계, 단골 미용실 파고든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8.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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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거래처 중심 마케팅 전개...이벤트도 다양화
두발화장품업체들이 올 하반기 역매 품목을 발매하면서 전체매출에서 비중이 높은 단골미용실이나 실구매자인 젊은 미용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색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시장이 성숙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고객의 창충보다는 기존의 단곡고객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라 전체 고객의 20%가 매출액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 법칙을 미용실 영업에 실제로 응용, 상위 거래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는 제품발매와 함께 주요 타깃을 공략하기 위해 펼치고있는 이같은 전략이 IMF이후 제품을 살 만한 고객을 공략하고 향후 구전효과를 통해 다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른바 MGM 효과를 노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르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명미화장품이 하반기 주력제품인 스타일링 브랜드 [하이헤어] 7종을 런칭하면서 제품의 컨셉을 강조하고 미용실의 실구매층인 젊은 미용사들을 겨냥해해 나이트클럽에서 가긴 발매이벤트가 가장 비근한 사례다.



기존의 제품설명에만 치우쳤던 발매행사의 틀을 깨고 행사장소를 변형해 이 제품이 신세대 젊은층을 내상으로 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하게 부각시켰다.



또 불황기에 미용실에서 점판의 활성화를 꾀하는 측면에서 「전문가가 권하는 제품」이라는 타이틀을 강조하면서 제품판매를 부추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개발과정에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사이버틱한 광택소재의 용기 디자인,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에 중점을 뒀다.



(주)코벨 로레알 OAC 사업부는 최근 매출실적이 좋은 26개 미용실 원장급을 대상으로 프랑스로레알 스튜디오에서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장에서 영향력있는 미용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로얄티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업계의 영향력있는 미용실 궁심의 단골고객유치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유미코스메틱도 3천개 유력 업소를 로얄층으로 선정, 집중적인 관리와 투자를 함으로써 미용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브랜드 로얄티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제품력을 기본으로 단골을 유지하되 직관이나 친분관계를 이용한 영업보다는 타깃을 분석해 과학적인 마케팅을 구사하는 것이 미용시장에도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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