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상표 가장 많이 사용한 제품…화장품
‘친환경’상표 가장 많이 사용한 제품…화장품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8.06.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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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4,820건으로 가장 많이 사용돼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상표에도 에코, 녹색친환경을 표방하는 상표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친환경관련 상표 출원은 최근 10여년 간 연평균 1200여 건이 출원됐다.

작년 한 해 친환경 상표가 가장 많이 출원된 제품은 화장품(79)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세제(50), 치약(48), 샴푸(4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원건수 상위 10개 제품 중 7개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미용, 위생 등 피부와 관련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나 깨끗하고 순수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친환경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상위 10개 제품 목록은 화장품, 세제, 치약, 샴푸,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인체용 비누, 수출입업무대행업, 전기통신에 의한 통신판매중개업, 물티슈, 세탁용 섬유유연제 등이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의 친환경관련 상표의 출원실적을 보면, 영문자 ‘ECO’4,820건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어 기업이나 개인은 제품의 친환경을 나타내는 상표 문구로 ‘ECO’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그린3,862, 한글 에코3,156건 사용됐고 초록’, ‘친환경’, ‘녹색’, ‘생태가 각각 766, 687, 536, 18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저탄소녹색성장이 국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던 2010년에는 녹색을 사용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0752’10123)한 것으로 나타났고, 친환경유기농 먹거리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5년에는 초록이 포함된 상표 출원이 상대적으로 증가(‘0767’1597)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변영석 복합상표심사팀장은 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을 강조하는 상표출원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러한 친환경관련 상표 출원이 실제로 등록받기 위해서는 친환경관련 문구에 식별력 있는 도형이나 문자 등이 결합된 상표를 출원해야 유리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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