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미용계 더 어렵다"
"하반기 미용계 더 어렵다"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8.07.09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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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하향 예고....IMF이후 미용실 이용횟수 줄어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불황으로 미용실을 이용하는 고객이 줄어들면서 미용실의 직>접적인 매출감소는 물론 제품공급원인 두발화장품 업체도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미 용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미용실의 매기가 보이지 않으면서 전체 시장볼륩이 20∼30% 정도 축소됐다는 평가가 나 오고 있어 두발화장품 전문업체들의 어려움은 올 하반기에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다.



삼일쿠퍼스&라이브랜드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미용시장 전체 규모는 생산액과 수출액, 수입 액 을 모두 포함해 총 3천9백억원대에 이르렀다. 지난 92년이 후 매년 20% 이상의 증가폭을 보인 수치다.



그러나 본지가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조사한 을 상반기 매출은 적게는 2%에서 많게는 20%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각 업체별 어 려움이 가중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미용실 이용회수가 IMF이전에 평균 2개월 에 한 번씩이었다면 현재는 4개월에 한번으로 전환되는 등 미용실의 매출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두발화장품 전문업체와 미용실에서는 각기 차별화된 마케 팅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두발화장품 전문업체가 가장 중점을 두고 움직이는 부분은 ▲미용실을 대상으로 한경영 및 기술세미나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부업추천 ▲다양한 신제품의 출시 등이다. 두발화장품 전문업체들은 미용실 영업의 활성화 를위해 미용실 경영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의 기본단계부터 시작해 네일케어 나 제모(除毛), 두피마사지 등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전수하는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하반기주력 제품인 신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명미화장품 웰라, 유미코스메틱, 나드리화장품 레브론, 로레알 OAC사업부 등이 라이프텍스, 아모스, 인터렉티브, 테크 니아트 등의 신규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으며 사랑새는 미용인을 대 상으로 한 경영세미나를 개최해 자금운용방법 등을 교육하는등 IMF 극복방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미용실에서도 경기불황을 극복하기위한 다양한 모색을 하 고 있다. 기존의 할인행사를 비롯해 서비스 리콜제, 패밀리 누적포인트 제도등과 함께 마일 리지제도, 소식지 발간, 꾸준한 DM발송, 집에서 할 수 있는 헤어케어법 등을 제시해 고정고 객을 유지할 수 있는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미용실 경영 컨설턴트들은 『현재 미용시장은 전체적인 볼륩이 줄어든 상태』 라며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부업도 타진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계 관계 자들은 『영업환경이 악화되었다 하더라도 상도덕을 문란케 하고 업계 발전을 저해하는 가 격을 할인이나 무분별한 덤 지급은 서로 자제하자』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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