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은 전문인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의 공유물이 됐음에도 불구하고시내 서점을 나가보면 미용관련 서적이 매우 부족함을 실감할 것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험서를 제외한 전문서적이 전무하다는 현실을 인식, 미용의기본이자 완성인 커토의 이론과실제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제작했다』



이달초 커트의 이론과 실제를 실은 「21세기 헤어커트(유신문화사,2만원)」를 발간한 김민선원장은 출판동기를 이렇게 말한다. 커트의 기초에서 부터 최신유행모드에 이르기까지 순수 아마추어 모델을 활용해 완성한60여 작품들은 사진과 시술과정, 도해도를 함께 실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1세기 헤어커트」는 두부 7라인, 헤어커팅, 기본 커트의 4패턴, 유모드등 총 2백여쪽으로 구성됐다.



중앙대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결혼후 영국의 비달사순과 토니앤가이에서 수학한 20년 미용지기인 김원장은 3년여에 걸친 준비기간과 2천여만원의 연구제작비를 들여 결실을 맺었다.



김원장은 『현재 미용학원이나 전문대학에서조차 카피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일 뿐만 아니 라 자존심 에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시내 크라운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