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안의 미용박물관
미용실 안의 미용박물관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5.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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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헤어커커, 미용관련 유문 200여점 소장

「미용실 안의 미용박물판」



청담동에 위치한 이철헤어커커(대표 이철)본부 사무실은 60여평 규모로 현대적인 감각의 심플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그러나 그 한편에 위치한 전시장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만큼역사가 깊은 국내 미용관련 소품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평소 미용관련 소품과 디자인,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이철원장이 지난 80년대부터 기회가 닿을 때마다 모으기 시작한 유물만도2백여점에 달한다.



궁중에서 왕족이 쓰던 길이가긴 비녀를 비롯한 비취잠, 양잠등 20여종류의 비녀와 참빗의 때를 제거할 때 사용되던 빗치개, 앞 가리마에 신분을 나타내기 위해 장식했던 첩지와 그밖에 여러형태의 가위와 청동으로된 명경, 남성용 상투 장신구 등 다양한 미용관련 소품이 전시돼 있다. 또 조선 영정조시대 이전 머리형태인 조짐머리의 잔머리를 마무리하던 이색적인 뒤꽂이도10여점 소장돼 있다.



특히 음각된 은비녀를 좋아한다는 이원장은 『외국 유명 디자이너들이 내한해 한국미용의 역사와 소품에 대 한 자료를 요청 할때 관련자료가 미약하다는 것을 절감한 후 구체적인 자료수집에 나섰다』고 수집동기를 밝히고『현재는 우리 고유의 헤어 디자인과 미용소품 등을 다룬 자료집울 발간하기 위한 자료수집에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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