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직구 20억불 돌파, 역대 최대치 기록
지난해 해외 직구 20억불 돌파, 역대 최대치 기록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8.03.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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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비 건수기준 35.6%, 금액기준 29.1%↑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직구 규모가 처음으로 20억불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는 2,359만건, 211천만불로 2016년 대비 건수는 35.6% 증가하고, 금액은 29.1% 증가하였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5년간 해외 직구 평균 증가율 27%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해외 직구가 대폭 증가한 배경으로는 해외 직구 저변 확대, 달러 및 엔화 약세 등 환율 하락,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 행사로 직구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에서 반입되는 건수가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중국은 20161937천건·151백만불에서 20174088천건·272백만불로 건수는 111%, 금액은 81% 증가하였으며, 일본은 2016992천건·7,642만불에서 2017202만건·13682만불로 건수는 103%, 금액은 79% 증가하였다.

유럽도 2016253만건·29천불에서 2017350만건·41,840만불로 건수 39%, 금액 44% 증가하였으나, 미국의 경우 20161,135만건·106천만불에서 20171,330만건·121,463만불로 건수 17%, 금액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이 유럽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국가별 점유율(건수기준)은 미국이 56%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였으나 201573%, 201665%, 2017년에는 56%로 하락 추세인 반면 중국은 201611%에서 201717%로 증가하고 유럽은 2016, 201715% 수준, 일본은 20166%에서 20179%로 증가하는 등 해외직구 시장이 미국 중심에서 중국, 유럽, 일본 등으로 다변화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287만건(12.2%)을 기록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비중 32%), 중국은 컴퓨터부품 등 전자제품류(22%), 유럽은 화장품 및 향수(29%)를 제일 많이 구매하여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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