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판도 큰 변화 예고... 인력수급이 관건





미용문화의 취약지였던 강원도에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뛰어난 인테리어와 중대형 규모의 업소 등장, 다양한 영업전략의 구사등 지역 미용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어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프렌차이즈 사업본부에서도 이 지역에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차이즈의 한 관계자는 『이곳이 미용산업의 취약지역이고 불모지긴 하지만 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어느 곳보다 높은 편이라 사업본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도시중 해안가에 위치한 속초나 양양군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대형화·전문화와 지역 체인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동네 미용실」 수준에서 벗어나 고객을 적극 유치하려는 미용실의 노력과 고객들의 미에 대한욕구가 서로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변화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업소의 얼굴인 간판을 포함해 분위기를 좌우하는 인테리어까지 외형적인 변모다. 또 30평이상의 중대형 미용실도 속속선을 보여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미용학원, 재료상 등과의 연계도 더욱 밀접해 지고 있는 양상이다. 직원의 기술적인 향상은 물론 고객접대를 위한 인성교육도 크게 부각, 경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서울의 대형 미용실에서 실시하고있는 이벤트나 DM발송, 회원확보 등 지역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홍보방안도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양군의 한 원장은 『안일한 자세의 미용실이나 소규모 업소의 설자리는 점점 없어지고 대규모 신생 미용실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