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관련산업 - 전문화, 세분화 추세 가속
미용관련산업 - 전문화, 세분화 추세 가속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10.17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용실 규모도 대형화 - 컨설팅, 인테리어 업체까지 등장
90년대들어 미용산업의 양적, 질적 발전과 더불어 관련산업의 세분화·전문화 등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종합업체의 등장도 기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용부자재 산업은 물론 경영 컨설팅, 컴퓨터 프로그램, 인력관리 등 소프트웨어적인 미용관련 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용실 규모가 대형화되고 기업형태로 성장하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두발업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세미나에 출강하고 있는 김옥수 원장은 미용전문 컨설팅회사인 오에스 컨설팅을 오픈했고 지에이컨설팅, 한국미용경영전략연구소, 사랑새 등도 미용인에게 경영 전반에 걸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규모 단체나 모임에서 실시하는 세미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첨단기기를 활용해 고객을 관리하고 경영을 분석하는 미용실이 최근 부쩍 증가하고 있다. 서울 시내 4백여 미용실에 미용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컴퓨터비젼은 고객의 신상과 스타일을 컴퓨터에 입력, 경영 전반에 걸쳐 조언을 해주고 있다.



황영호 사장은 『프로그램의 기능과 효과를 경영자에게 인식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철저한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국 이외에도 영테크, 진스시템 등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미용실 이미지를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인테리어 사업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실만 전문적으로 인테리어하는 업체나 재료상 혹은 부자재업체와 연계하는 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 프랜차이즈가 발전함에 따라 이미지 통일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인테리어가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용관련 산업의 전망을 밝게 내다보는 한편 현재보다 더욱 전문화되고 분야별로 세분되며, 관련산업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업체도 빠른 시일안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