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전문가, 대학출강 `러시`
미용전문가, 대학출강 `러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10.10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론-실기 고루갖춰 학생들에게 "인기"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미용인들이 전문대 미용 관련학과에 출강하면서 업계는 물론 대학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2학기 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한 미용인들의 출강은 해가 갈수록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현상의 요인으로 대학은 고급강사진 확보 필요성과 미용인의 후진양성에 대한 애착, 명예추구 등이 서로 맞물렸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각종 세미나를 통해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줬던 토니 앤 가이의 지상기 사장은 수원 동남보건전문대 미용과에 지난 8월부터 출강하고 있다. 일주일에 10시간 실기와 이론을 강의하고 있는 지사장은 시설면이나 학생, 관계자들의 열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동신전문대 피부미용과에서 커트의 이론과 실기를 강의하고 있는 쟈끄데상쥬의 모미숙 교육이사는 실기위주에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강의실 시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해 학습분위기는 좋은편이라고 한다. 모이사는 『미용의 기본에 충실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강의하고 있다. 』며 『11월말에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미용인들의 출강은 대학에서 초빙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대학은 우수미용인들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교수들이 반발하는 경우도 있고 전문대의 미용학과 신설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어 인원확보는 내년에는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광주지역 전문대의 한 관계자는 『미용인들의 출강이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낸 것을 사실』이라며 『증원을 계획하고 있는데 강사확보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특히 일부 4년제 대학에서도 미용학과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전문대에서는 기존 교수진의 『문단속』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얘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