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지역 미용문화 메카 浮上
대구 동성로 지역 미용문화 메카 浮上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8.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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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취향 수용, 미용타운 형성 "새바람"









대구광역시 동성로 부근의 미용실이 쾌적한 실내공간, 철저한 대고객 서비스, 선진의 기술 등으로 고객의 호응을 받으면서 확실한 미용문화의 메카로 지역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동성로 부근은 미용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전문점, 유명 의류매장, 카페 등이 밀집해 있는 「대구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젊은세대의 경향에 따라 이곳의 미용실은 외관부터 특색있고 신세대 감각에 맞도록 꾸몄다. 송죽미용실, 석미용실 등은 깔끔한 건물, 넓은 공간과 웨딩숍을 겸해 고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유명하다.



한건물에 미용관련 업소가 동시에 영업하고 있는 것도 이곳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박준미장 동성로점은 피부 미용실과 남성전용 피부관리실이 함께 있고 아이 앤 아이는 웨딩사진, 드레스실, 피부미용등이 같이 입주해 서로 긴밀한 협조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다른 지역에도 파급될 것이라는게 이곳 미용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아름다운선 뷰티라인」에서 피부관리를받고 있는 회사원 김미정 씨는『결혼을 앞두고있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곳에서 헤어, 피부관리, 드레스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자주이용하고 있다』며 편리성을 강조했다.



동성로 미용문화가 다른 지역과특히 구분되는 것은 미용실 밀집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일 경쟁을 찾아 보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서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일현수막이나 할인티켓 배포 등이 이곳에서는 「먼나라 얘기」로 치부되고 있다. 그만큼 자기 기술과 경영방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미용실의 한 원장은 『미용실 나름대로 기술 습득과 미용정보의 교환과 서비스개념이 다른지역보다 강한 편』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식이 이곳의 미용문화 특색』이라고 강조했다.



신세대 디자이너의 진출 증가와 고급 인력의 유입도 동성로 미용계의 앞날울 밝게 하고 있다. 5명의남성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경영하는 미용실이 9월 초에 오픈될 예정이고 30대 초반의 젊은 원장들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며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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