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왕홍 마케팅 재개하며 중국 시장 기대
K-뷰티, 왕홍 마케팅 재개하며 중국 시장 기대
  • 윤경선
  • 승인 2017.1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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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갈등 완화되면서 중국 고객 유치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펼쳐
 

최근 한국과 중국 간 사드 갈등이 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 고객 유치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뷰티업계에서는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재시동한 ‘왕홍 마케팅’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왕홍이란 웨이보, 텐센트 등 중국 SNS에서 최소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뷰티, 패션 등의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SNS 유명 인사다. 이들의 제품 사용 후기가 구매는 물론 히트상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SNP(에스엔피)화장품, 비프루브, BRTC(비알티씨), 비브라스 등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왕홍을 초청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채원 화장품으로 유명한 ㈜에스디생명공학의 SNP(에스엔피)화장품은 중국 대표 모바일 라이브 방송 플랫폼인 ‘이즈보’에서 왕홍들의 뷰티 라이브 방송을 매월 진행해 누적 시청자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1일에는 왕홍이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으로 SNP화장품 신제품인 바다제비집 아쿠아 피팅 셀 마스크와 바다제비집 아이패치, 삼 마스크 3종을 소개했다. 이에 방송에 참여한 43만 명 중 일부 시청자들은 ‘마스크 시트가 얼굴에 붙였을 때 밀착력이 좋은 것 같다, 흡수가 잘 될 것 같다, 건조한 겨울에 촉촉한 피부를 가꿀 수 있을 것 같아 사용해보고 싶다’ 등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광군제 이벤트 때는 이즈보에서 왕홍 썅따씨엔이 SNP화장품의 바다제비집 & 골드 콜라겐 앰플 마스크와 애니멀 킹덤 마스크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착용 시연을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는 장충 신라 면세점, 명동 신세계 면세점, 이대 로드샵 총 3곳에서 5명의 중국 왕홍과 ‘차이나 공식 소셜 셀러 프로그램’을 지난 11월에 진행했다. 비프루브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고 뷰티 제품 판매에도 특화 된 중국 전문 셀러들을 소수정예로 구성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 한 것. 또한 셀러들이 직접 판매하게 될 화장품에 대한 생산 공정과 제조 과정을 알려주는 ‘본사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비프루브 공식 셀러로 선정된 왕홍에게는 서울 전역에 위치한 비프루브 매장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중국 시청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판매할 기회까지 주어졌다.

더마 테크놀로지 코스메틱 BRTC(비알티씨)와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CLIV(씨엘포)는 중국 왓슨스 2천 개 매장 동시 론칭을 기념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5개 도시에서 동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중국 왕홍 5인이 비알티씨와 씨엘포 제품을 소개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추자현과 우효광이 모델로 활동 중인 뷰티 브랜드 비브라스는 중국 왕홍 사이 입소문을 타고 하루만에 마스크팩 100만장 판매를 기록해 화제다. 화제가 된 제품은 비브라스의 ‘바이탈 워커 마스크팩’으로 이 제품을 왕홍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제품이 가진 효과에 집중하여 신세계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비브라스 매장에 방문해 라이브 방송으로 중국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12월에는 왕홍 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신세계 면세점 비브라스 매장에서 워터 마스크팩과 리바이브 미 립스틱을 생중계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사드 갈등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아직 확실하게 풀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왕홍 마케팅을 조심스럽게 재개했는데 현지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왕홍은 중국에서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이끄는 온라인 오피니언 리더이기 때문에 당분간 업계에서는 이들 왕홍을 공략하는 감성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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