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분리" 싸고 대립
"피부미용분리" 싸고 대립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0.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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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 모두 팽팽한 "자기주장"…국감현장서 이슈화






현재 피부미용 분리여부가 미용업계의 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한미용사회와 대한피부관리사협회의 입장이 크게 대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부미용사 자격증 문제는 노동부로 이관될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이 요구한 국정감사자료중 「피부미용사제도 신설에 대한보건복지부의 향후 추진계획」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이와 관련 대한미용사중앙회와 대한피부관리사협회가 입장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미적욕구 및 사회활동영역 확대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피부미용에 대해 관련기관과 업체는 미용업에서의 피부미용분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피부미용사제도는 그 업무가 민감한 피부를 다루는 업종이며 전문지식이 필요하므로 피부과의사, 미용인등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공청회와 세미나 등을 개최한 후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피부미용사자격증 문제는 노동부(한국산업관리인력공단)와의 협의 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한 미용사중앙회는 피부미용의 분리에 대해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도 미용사들은 헤어미용과 피부미용을 주업무로 해왔으며 세계 어느나라도 헤어와 피부를 별도로 구분한 자격제도는 없고 현행법까지 개정하면서 피부미용사제도를 신설하겠다는 것은 미용사의 고유업무영역을 무시하고 영업권을 넘겨주는 의미임으로 피부미용사제도의 신설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피부관리사협회는 이미 세계적인 미용쇼에서는 혜어와 피를롤 구분, 행사를 치르고 있고 전문직으로 고수입을 보장하는 직업으로 여성들 사이에 피부관리직업이 정착되고 있다는 외국사례를 들어 국내 피부관리사들이 보호 육성돼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미용사자격으로 피부관리를 하고 있는 미용사자격증시험에서의 피부미용의 문항수에 대한 질의에 대해 총 6개과목 60문항 중 피부관리사항은 10문항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대학 피부미용학과 교수들의 피부미용 전공여부에 관한 질의에 대한 답변도 총 31명의교수중 6명이 의상학·의류학디자인을 전공해 수위를 차지했으며 간호학(5명), 영문학(4명), 식품낙농학, 보건학 등으로 피부미용을 전공하지 않은 교수가 수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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