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프랑스출신, 신선미 부각
미스 프랑스출신, 신선미 부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6.22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리어우먼 당당함 표현…「아미앙스」컨셉과 "찰떡궁합"






지난 3월 TV를 시청하던 사람들은 낯선 미인이 등장하는 CF를 접하게 된다.이미 외국인 모델기용이 허가된 상황이라 금발미녀의 등장 자체가 화제가 될 수는 없었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것은 「MISS FRANCE 95」라는 어깨띠와 그녀가 쓰고있는 왕관이었다.



오를리 라보르드. 그렇게 한국인들에게 신선함을 던지면서 나타난 미스 프랑스다. 지난해 9월, 생활용품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힌 애경산업이 고보습 기초화장품인「아미앙스(Amiens)」를 출시하면서 모델선정에 고민하다 선택하게 된 프랑스의 공식 미인(?)이 바로 미스프랑스 오를리 라보르드였다.



사실 국내 화장품업계의 모델료가 유명연예인인 경우 2억원대를 호가하고 있고 이들의 겹치기 광고출연으로 상품에 대한 광고인지도 상승기대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파악한 애경산업에서는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이미 프랑스에서는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오를리 라보르드를 캐스팅한것. 라보르드는 프랑스가



「미스인터내셔널 왕관을 프랑스로!」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할 정도로 미모와 지성을 고루 갖춘 미인이다.



그녀는 프랑스 보르도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과 언어학을 전공하는 한편 기자로도 활약중인 재원. 프랑스 현지의 각종 앙케이트에서 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성으로 꼽히는 등 그녀의 인기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보르드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다양한 사회활동이 신제품 아미앙스가 타깃으로 하는 커리어우먼과 맞아 떨어져 적극적인 접촉으로 캐스팅에 성공했다는 것이 애경측에서 밝히는 배경이다. 이미 방영된 1차 CF에서는 몽마프뜨 언덕과 오페라하우스에서 한달여 기간동안 촬영이 진행됐다. 이곳을 배경으로 한 것은 아미앙스란 단어엔「아미앵이라 불리우는 프랑스의 오래된 전원도시로 가장 가깝고 아름다운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한다.」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기 때문.



그러나 촬영이 무사히 진행되지는 못했다. 오페라하우스는 그 이전까지 단 한번도 외부촬영이 허용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관계당국의 허가를 얻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한다. 끈질긴 협상끝에 촬영할 수 있었지만 여기에는 라보르드의 「미스프랑스」라는 직함이 메리트로 작용했을 거라는 추측도 무성했다. 촬영이 어려웠던 만큼 보람도 있어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과 함께 「미스프랑스 탄생」을 테마로 한 첫번째 광고가 좋은 반응을 불렀고 몽마르뜨언덕의 촬영으로 파리의 다양한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고.



제품력에 더해진 차별화된 광고전략이 아미앙스라는 브랜드 네임을 소비자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고 당당한 여자의 시간속에 함께하는 고보습기초화장품 아미앙스의 끝없는 도전이 다음편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펼쳐질런지 미스프랑스의 또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아름다움의 증명서라는 「아미앙스」, 그리고 문화와 예술의 나라에서 인정한 美의 보증수표 미스프랑스 「오를리 라보르드」, 환상의 콤비라는 말이 가장 어울린다고 말할 수 밖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