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철학ㆍ제품특성을 패키지화"
"기업철학ㆍ제품특성을 패키지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4.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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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ㆍ피죤ㆍ태평양과 제휴 추진






『제품 내용물의 가치를 대변해주는 것이 바로 패키지입니다.』최근 한국을 방한한 데그림&어소시에이츠의 파리 본사 부사장 페데리코 반 리젠시는 제품의 가치를 한눈에 평가할 수 있는 것은 패캐지라며 그 중요성을 피력한다.『화장품 용기를 비롯 포장 등 패키지는 단순히 미적인 개념만을 추구해서는 제품의 판매를 유도할 수 없습니다.



기업철학과 마케팅 전략, 제품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한후 모든 것을 충족시킬수 있는 하나의 창조물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한마디로 기업과 제품의 속성을 가장 쉽게 전달하는 것이 패키지인 셈이죠』페데리코 반 리젠 부사장은 이같은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기에 데그립에선 패키지를 만들어내기 전에 전개되는 사전조사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단다. 1971년 창설된 데그립&어소시에이츠는 세계 1-위권내에 속해 있는 국제적인 디자인 그룹으로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고 뉴욕과 런던을 비롯한 10여개국에 지사가 있다.



이 회사와 관계가 있는 화장품회사는 로레알 그룹과 오랑, 피에르가르뎅, 부쉐론, 쏘니아 리키엘, 티메테, 입생로랑, 레브론, 엘리자베스 아덴 등 세계 유수의 화장품 메이커들이다.『한국화장품들의 패키지 특성은 밝은 느낌의 컬러입니다.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죠. 하지만 제품의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페데리코 반리젠 부사장은 한국만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문화로 인해 갖가지 창조적인 면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패키지 디자인의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또 국제화 시대이니 만큼 한국도 시야를 넓혀 글로버라이제이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페데리코 반 리젠 부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과 그것에 걸맞는 옷을 입혀 세계무대에 내놓아 소비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을때 한국의 화장품산업이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나름대로의 충고를 잊지 않앗다. 지난해말부터 국내에 진출해 있는 데그립&어소시에이츠와 손을 잡고 있는 국내회사는 LG화학 화장품사업부와 피죤, 태평양, 유로통상 등이다. 앞으로 그 수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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