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최영희’ 4선 당선
제23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최영희’ 4선 당선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7.06.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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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심 후보와 20표차…독립미용법 추진 다짐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23대 회장에 또 다시 최영희 회장이 당선됐다. 이번 당선으로 최 회장은 미용사회 역사상 중앙회장 4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지난 13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총의 최대 관심사는 23대 중앙회장 선거였다.

역대 선거에서 적게는 7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선거라는 점에서 행사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조심스레 최 회장의 재선을 예측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기호 2번 이선심 후보의 선전과 함께 이변을 예측하는 의견도 팽팽이 맞섰다.

 

행사장에는 한때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 원로 고문들의 입장을 막으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선거결과 총 재적 대의원 725명이 투표에 참여해 705표의 유효표(무효 1, 기권 19) 중 기호1번 최영희 후보가 344표를 득표해 324표를 득표한 이선심 후보와 37표를 득표한 엄둘자 후보를 이기고 23대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최 회장은 당선일인 6월 13일 정기총회일부터 2020년 6월 정기총회전까지 3년동안 중앙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기호1번 최영희 후보는 △독립미용업법 제정 △지회와 지부 지원 확대 △맞춤형 미용 교육을 위한 미용대학 설립 △미용실 경영지원 정책 수립 등 4대 공약을 내걸었다. 그 동안 추진해온 독립미용업법 제정을 임기 내 반드시 실현하며 회원경력제도를 시행하고 카드 수수료도 0.5%까지 추가로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공약했다.

기호2번 이선심 후보는 “미용분야의 더 이상의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업권 수호에 나설 것이며 좀 더 투명한 중앙회를 만들어 새로운 개혁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히고 중앙회 회장직 1회 연임, 중앙회 재정 투명성 제고, 지회 및 지부 재정확보, 위생교육비 인상을 통한 지회 및 지부 환원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기호3번 엄둘자 후보는 중앙회장 단임제, 중앙회 연금재단 설립과 장학재단 설립, 연 3회 간담회 등의 공약을 내놓고 ‘창조적 변화를 위한 선택, 실천하는 미용인’을 슬로건으로 한표를 호소했다.

 

한편 23대 중앙회장에 재선출된 최영희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그 어느 선거때보다 가슴아프고 힘든 선거였으며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선거였다”며 “함께 중앙회를 이끌어 왔던 이선심 후보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 엄둘자 후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재임을 통해 남은 모든 힘을 모아 미용인들과 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여러 원로 선배들에게도 더 잘 할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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