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인터트레이드, 내부 제조 인프라 구축
한강인터트레이드, 내부 제조 인프라 구축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6.1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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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충원•부서 신설 착수… 내년 봄 색조화장품 출시

SK2호스팩과 합병을 확정지은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한강인터트레이드(대표 정동진)가 내년부
터 자체 색조화장품을 제조하기 위한 내부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화장품 제조 관련 전문 인력 충원 및 담당 부서 신설 등 제반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아이라이너(페어리드롭스), 코팩(엘리자베스, 해서린) 등을 OEM으로 제조, 판매해온 한강인터트레이드가 사내에 제조 담당 조직을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5년부터 키스미, 캔메이크 등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유통시키며 색조화장품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한강인터트레이드는 색조 시장 직접 진출을 위해 그간 시장 조사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1차적으로 타겟, 콘셉트, 브랜드명 등에 대한 선정작업이 상당 부분 진전된 상황에서 또 하나의 축인 자체 제조역량 구축에 나선 것이다.

전담 부서를 출범시킨 뒤, 화장품과 용기 등 OEM 업체는 기존 업체와 신규 업체 중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할 계획이다. 마지막 퍼즐인 판매채널은 20여년간 구축해 놓은 H&B스토어, 온라인, 면세점 등 기존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모든 준비 작업을 마무리 지은 후 내년 봄 새로운 색조화장품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색조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신규 수입 브랜드의 도입도 내년에 지속된다. 키스미와 캔메이크의 성공사례를 목격한 다수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화장품 외 카테고리 확대를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복안이다.

한강인터트레이드 관계자는 “내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바로 자체 색조화장품 출시”라며 “우선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인 뒤 립, 베이스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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