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요금 오름세 탄다
미용요금 오름세 탄다
  • 최혜정 schoi81@hanmail.net
  • 승인 2000.03.0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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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터넷 조사결과 … 기능 추가하며 수준 높아져



최근들어 미용실 서비스 요금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트 요금의 경우 지난해말 6천80원 수준에서 올들어 1월에는 6천3백원대로 올라서는 등 서비스 요금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퍼머요금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인터넷을 통해 미용서비스 요금에 대해 시내 25개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연말에 비해 커트 요금은 3.6% 상승했고 퍼머 요금은 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커트 요금이 오른 것은 지난 98년 이후 IMF 상황에서 급격하게 가격을 내렸던 것이 원인으로 하강곡선을 타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용실이 점차로 커트 요금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약하나마 퍼머요금이 내려가고 있는 것은 중급 정도의 퍼머요금을 기준으로 조사했기 때문인데 최근들어 퍼머도 클리닉 개념이 도입되고 코팅 등을 추가한 퍼머가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기능성 퍼머 등을 통한 실질적인 퍼머 요금은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용실의 한 원장은 “아직도 가격할인이 성행을 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서비스 품목 추가와 기능성 제품 도입 등으로 전반적인 미용요금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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