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몰 ‘국내 색조․마스크 인기’
중국 온라인 쇼핑몰 ‘국내 색조․마스크 인기’
  • 송상훈 rangsung@jangup.com
  • 승인 2016.06.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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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몰․징둥․쥐메이 ‘쇼핑몰 별 핫 아이템’ 소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 마스크팩 제품의 인기뿐만 아니라 한국 색조 제품의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기초 제품류 수출에 주력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마스크팩을 비롯, 기술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색조 제품군이 중국 시장의 화장품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화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것 또한 국내 색조 제품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 판다코리아닷컴이 중국 ‘쇼핑몰 별 핫 아이템’을 주제로 ‘티몰, 징둥, 쥐메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제품 1위부터 10위를 조사했다.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색조 제품의 강세였다.

설화수, 라네즈, 미샤, 스킨푸드, 투쿨포스쿨, 보브 등 브랜드숍의 쿠션 제품을 비롯해 마스카라, 컨실러, BB크림, 립펜슬 13개 색조 제품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핫 아이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색조 제품 인기에 맞춰 상당수 클렌징 제품도 순위권을 차지했다.

티몰에는 마스크팩이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징둥, 쥐메이에서의 강세는 여전했다. 메디힐의 제품이 각각 2위에 오른데 이어 리더스코스메틱, SNP, 라네즈, 네이처리퍼블릭의 제품이 순위권에 오르면서 식지 않는 중국의 마스크팩 열풍에 동참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이 중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몰에서는 ‘설화수 퍼펙팅 쿠션’, 징둥은 ‘이니스프리 그린티 밸런싱 기초세트’, 쥐메이는 ‘설화수 윤조 에센스’를 핫 아이템 1위 제품으로 꼽았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 열풍에 편승한 라네즈도 티몰과 징둥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이 각 쇼핑몰마다 높은 순위권에 포진되어 있었으며, 더페이스샵, 더샘, 미샤, 바닐라코, 네이처리퍼블릭, 스킨푸드 등 브랜드숍 제품 또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스크팩 전문 업체를 제외한 일반 기업은 단 한 곳도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로 봤을 때 마스크팩의 인기는 꾸준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화장품 업체들의 기초 제품 기술력이 평균적으로 상향되면서 국내 기초 제품의 수출이 다소 부진해졌다. 이에 상당수 국내 기업들은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색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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