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헤어스타일이 달라진다
남성 헤어스타일이 달라진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3.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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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 스타일 발표, 전용 헤어라인 속속 등장

최근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초청으로 내한해 2000년도 로레알 뉴 트랜드 쇼를 주도한 영국 헤링톤 아티스틱 팀의 에몬 보레함 씨는 “영국 헤링톤 미용실만 하더라도 남성 고객의 비중이 35%를 넘어섰고 이들의 스타일은 갈수록 여성적인 취향의 개성적인 스타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봄과 여름 시즌을 겨냥해 뉴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는 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들도 남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스타일을 발표하면서 예년에 비해 다소 변화된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지난 23일에는 컨셉트 21(대표 노준섭)이 미국의 남성 전용 브랜드 ‘어메리칸 크루’를 런칭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94년 미국에서 태어난 남성 전용 헤어 케어 브랜드로 샴푸에서부터 애프터쉐이브 로션에 이르기까지 남성만을 위한 전문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남성제품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성 스스로 제품을 통해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듬개선과 모발 클렌징을 위한 헤어케어와 스킨케어, 쉐이빙, 스타일링 등 제품이 라인업돼 있다. 컨셉트 21은 1차적으로 최고급 헤어살롱을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지만 독일에서는 웰라의 자회사인 카두스가 포르쉐 스타일의 남성용 헤어라인을 런칭했다. 샴푸와 토닉, 젤, 포마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와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성 위주의 화장품 시장에서 소외돼왔던 남성들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앞으로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에서도 남성전용을 컨셉으로 한 헤어 브랜드의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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