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강국의 꿈, 연임으로 정조준
글로벌 화장품 강국의 꿈, 연임으로 정조준
  • 김상은 기자 dae705@jangup.com
  • 승인 2016.02.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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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협회 정기총회, 제43대 회장에 아모레 서경배 회장 선임
 

글로벌 화장품 강국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대표단체 대한화장품협회의 수장은 바뀌지 않았다.

2월 16일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개최된 대한화장품협회 제67회 정기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제43대 회장에 선출돼  또다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 5회째 연임으로, 리더의 부재보다는 그동안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공헌한 것과 글로벌 기업의 수장으로서의 면모가 더욱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서경배 회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화장품산업이 내수 산업에서 수출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과거 어느 때 보다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화장품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회원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장품협회의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개선의 건과 함께 2015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승인,  2016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정관개정 등의 안건도 의결했다.

올해 화장품협회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화장품 산업을 만드는데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 제도의 합리적 개선,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소비자 안전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장품 제도를 연구하여 세계 수출 6위 국가에 걸맞은 화장품법 개정을 건의하고, 화장품의 안전, 제도 이슈 등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제도 민첩 대응시스템이 구축·운영된다.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위원회를 운영, 화장품 안전이슈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설명 자료를 DB화하고  보다 더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화장품 산업 및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화장품 제도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위생 허가교육 및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특허청에 지원을 받아 상표권 등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화장품협회는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13%가 늘어난 21억 5,177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월금액과 늘어난 영문 증명서 발급비 등의 수수료 수입으로 충당하고 협회비 증액은 4%로 제한해 회원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43대 협회 임원은 ▲부회장에 차석용(LG생활건강 대표),유학수(코리아나화장품 대표) ,임충헌(한국화장품 대표), 홍혜실(마임화장품 대표), 최백규(소망화장품 대표), 윤동한(한국콜마 대표), 이경수(코스맥스 대표) ▲이사에는 고광현(애경산업 대표), 김광석(참존 대표), 김광호(한국존슨앤드존슨 대표), 크리스토퍼 킨더슬리 우드(이엘씨에이(유) 대표), 얀 브노아 르 부르동(엘오케이(유) 대표),유승우(일진코스메틱 대표), 서영필(에이블씨엔씨 대표) ,배해동(토니모리 대표) 김주연(한국P&G(유) 대표) ▲감사에는 박진오(대봉엘에스 대표), 김태훈(엔프라니 대표) 등이 임명됐다. 상근이사는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전무가 임명돼 협회 사업 전반의 실무를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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