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 시장이 올해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년간 강세를 보여온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전문성을 강화한 기능성화장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면서 유통다각화에 나서고 있으며, 병의원과 협업을 통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해 ‘더모코스메틱’의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작년 국내외 더모코스메틱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나 신장했다. 특히 라로슈포제, 비쉬, 바이오더마, 유세린, 피지오겔, 등의 해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가 높은 판매고를 보였으며, 닥터자르트, 차앤박, 케어존, 더마리프트, 고운세상 등의 국내 브랜드도 인기를 끌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더마리프트는 최근 LG생활건강의 뷰티 테크놀로지와 LG생명과학의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응집한 브랜드로 올리브영, GS왓슨스, 롭스 등의 매장과 직영몰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라비오뜨는 청정 자연에서 얻은 진귀한 원료와 피부에 좋은 성분을 깊숙이 침투 시켜 유효 성분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독자적인 효능 성분 피부 전달시스템 아미덤 기술 테크놀로지가 더해진 고품격 프리미엄 내추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다. 최근 이화여대, 코엑스, 롯데피트인에 이어 쇼핑과 관광의 메카인 명동에 네 번째 직영매장 명동 1호점을 오픈했다. 자연 원료로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피부 과학 컨셉을 표현한 맞춤형 테마 공간은 유럽형 클리닉과 같은 느낌을 주어 라비오뜨만의 내추럴 코스메슈티컬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최근 오픈한 한화 갤러리아 면세점 63에 이어 동화면세점 입점을 통해 해외고객 유치에도 앞장서고 있다.
메디컬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료진, 화장품 연구개발의 전문가들과 함께 아름다움을 위한 책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기능성화장품과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출시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올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중국 직구몰 등을 통해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유통 또한 올리브영, 면세점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화장품과 병원이라는 전문 의학과의 접목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업계 다수 회사들이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 준비를 하고 있고, 성형외과, 병의원 등 의사들이 사업다각화 방안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병원 대표 원장 등 관계자가 경영과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올해 화장품 매출을 전년비 112%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휴메딕스의 주력 제품인 ‘엘라비에’는 2015년 3월 중국 CFDA 제품등록이 완료돼 중국향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부문은 병원향 제품을 온오프라인 매장, 홈쇼핑 등 유통채널 다각화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NC백화점 주요 사이트에 입점했다. 홈쇼핑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만큼 2016년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1% 증가한 21억원으로 잡고 있다.
독일 1위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유세린은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1월 공식 온라인몰을 론칭했다. 이번 공식 온라인몰은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안티에이징, 피부 타입, 자외선 차단 피부 등 고민별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여 제품을 추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스킨케어 노하우와 과학적 배경을 소개해 소비자의 궁금증 해소를 돕는다.
글리소메드는 189년 전통의 코스메슈티컬 핸드 & 바디 보습 전문 브랜드로 캐나다, 미국, 독일, 홍콩, 일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9월 국내 대표 헬스 &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 단독 론칭해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해 나가고 있다.
제약사에서도 기능성을 내세운 코스메슈티컬 콘셉트의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100% 오리지널 뉴질랜드 초유를 주성분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 랩(FIRST-LAB)’을 론칭했다. 퍼스트 랩은 기능성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유에’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기능성을 높여 개발된 신개념 브랜드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