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국내 최대 시험인증 단지 ‘과천 청사’ 개청
KTR, 국내 최대 시험인증 단지 ‘과천 청사’ 개청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5.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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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허브 넘어 글로벌을 향해, KTR the Great’ 뉴 비전 선포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최형기)이 과천 정부청사(옛 국가기술표준원 자리)내에 국내 최대 시험인증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과천시대를 열었다.

KTR은 수도권에 분산돼 있던 여러 시험소를 통합 과천에 집적화함에 따라, 중소 기업에 시험․인증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융합산업 등 신산업에 대한 시험․인증을 확대해 대한민국 산업 융합을 촉진하는 기술 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KTR은 10월 29일 10시 과천청사 무궁화홀에서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유관기관장 및 과천시, 자매결연 나눔시설,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및 New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KTR 과천청사는 1980년대부터 공업진흥청과 중소기업청이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성장 지원 정책을 펼친 곳으로, 지난해까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가표준과 글로벌 표준·인증 정책을 해오던 자리다. 따라서 KTR의 과천청사 개청은 대한민국 표준 및 시험·인증 정책, 중소기업 성장 지원의 역사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R은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 허브 넘어 글로벌을 향해, KTR the Great ’라는 슬로건을 새 비전으로 정하고 ‘Global Top Class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고객감동 ▲신뢰제일 ▲인재중심 ▲네트워크 ▲배려문화 등 다섯가지의 세부 지표를 설정하고, 과학적 신뢰를 바탕으로 시험과 인증 소요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면서 모든 기업 고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구조 통합재편 ▲국내 지역별 특성화 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3가지의 실행전략을 마련했다. 그간 여러 갈래로 나뉘어 시너지 창출이 어려웠던 사업(Business)영역을 소재부품, 의료․바이오․헬스케어, 전기․전자․ICT 등 3개 통합 영역의 독립연구소 체제로 전환, 연구소별로 독자적으로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면서 미래 지향적 균형 성장을 견인하도록 했으며, 국내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전국을 황해, 내륙, 남부의 3개 벨트(Belt)로 구분하여 수도권 황해 벨트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화 전진기지로, 호남과 중부권을 크로스로 연결하는 내륙벨트는 의료․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육성 거점으로, 남해안과 영남을 잇는 남부벨트는 조선해양과 소재부품분야의 첨단 연구소 역할을 하도록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전략적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반면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재 수행중인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기술 컨설팅과 수출 인허가 법적 대리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면서 해외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기 위해 현재 3개국 6개의 지사를 2020년까지 8개국 15개로 확장하는 한편, 해외에서 시험평가가 필요할 경우 먼저 글로벌 시험기관이나 주재국 공공 시험시설을 이용하면서 점진적으로 M&A 등을 통해 시험소를 구축해 나가는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KTR 직원들은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창조하는 창의(Creativity), 과천 집적화에 따라 부문별 융합사업을 수행하는 협업(Collaboration),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도전(Challenge) 등 3C 과제를 실천 덕목으로 체질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형기 원장은 “과천청사 개청과 새 비전 선포를 통해 KTR은 가장 내실 있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으로, 확실한 기술혁신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내외 모든 기업 고객이 감동하는 그날까지 KTR의 개혁DNA가 지속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R은 과천을 우리 중소기업 중흥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글로벌 기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행복과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기관이 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KTR은 과천청사 개청을 맞아 CI를 개편했다. KTR의 새로운 CI는 이니셜 'K'에 정밀하고 정확한 검증으로 제품 품질을 보증한다는 체크표시(√)와 승리를 의미하는 V자(Victory)를 결합,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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