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전문학원 활기 되찾아
메이크업 전문학원 활기 되찾아
  • 김민경 kimmk93@hanmail.net
  • 승인 2000.05.18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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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직영.연구소 개설 등 새 바람



지난 몇 년간 경기 불황과 모디쉬학원 파동 이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메이크업 학원계가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와 직영점, 메이크업 연구소 등을 개설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개설됐던 메이크업 전문 학원들이 지방 학생들을 수용하고 메이크업 수준을 한 단계 업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에서의 프랜차이즈와 직영점 개설을 모색하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메이크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종이 밀레니엄 시대의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면서 신세대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메이크업 관련 전문대학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곳에서 배출된 학생들이 더욱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배우기 위해 전문학원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압구정 본원에 이어 부산 대구, 마산, 천안, 인천, 광주, 울산 등에 본원을 개원한 도도아카데미(대표이사 최동규)는 지난달 26일 전북 익산점 개원에 5월에는 대전점을 개원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북경에 프랜차이즈 1호점을 비롯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신단주메이크업아카데미(원장 신단주)는 지난 3월 안산에 분원을 개원하며 올해 지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발히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산 분원(원장 강애자)은 압구정 본원과 같은 커리큘럼과 로고, 명칭을 사용하며 실버와 그레이 색상으로 독특한 사이버 분위기에 메이크업을 섬세하게 할 수 있도록 반사가 없는 고급 특수 조명을 강의실에 설치한 것이 특징.



수빈아카데미(원장 오세희)는 압구정에 직영 1호점을 오는 6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직영 1호점은 20여명의 탄탄한 강사진으로 전문대 학생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도서관 등 휴계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 문을 연 ‘경희·리 메이크업 토털뷰티연구소(대표 이경희)’도 지난 1일 개강, 개인별로 현장경험과 실무능력 배양을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해 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학원에서 배출하는 학생들을 위한 취업의 판로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학생 인원 배출에만 급급해 하기보다는 이들을 취업과 연계시키는 학원들의 자구책과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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