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화장품, 수출 효자 노릇 톡톡
한국산 화장품, 수출 효자 노릇 톡톡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5.07.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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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 14억달러 규모

올 상반기 한국산 화장품이 수출 효자 노릇을 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내수 침체와 해외 관광객 감소로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성장세와 한국화장품의 품질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부도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을 늘리고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에 힘쓰기로 하는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무역수지는 5억608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7억525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흑자의 75%에 달하는 수치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13억9818만달러, 수입액은 8억3731만달러로 5억6086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동비대비 67%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 수출이 무역흑자를 견인했다. 특히 중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흑자는 반기 사상 최대치인 5억1418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홍콩 수출도 지난해 2억1536만달러에서 4억1075만달러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는 1위 중국 2위 홍콩의 뒤를 이어 미국(1억1061만달러)이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만, 일본(6717만달러), 태국(4306만달러), 싱가포르(3031만달러), 베트남(2606만달러), 말레이시아(2281만달러) 러시아 연방(1754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 상위 10개 국가로는 2억4160만달러를 수입한 미국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1억7340만달러), 일본(1억147만달러), 태국(3569만달러), 이탈리아(3213만달러), 중국(3101만달러), 독일(2776만달러), 싱가포르(2473만달러), 영국(2434만달러), 아일랜드(1855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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