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샴푸ㆍ린스 등 2년간 수입액 239억원
최근 두발용 제품과 화장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샴푸, 린스 등 두발용 제품이 해외직구 소비자 관심 품목 4위를 차지했다. 구강위생용품, 기초화장품은 각각 11, 12위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수입건수·수입금액·건수 성장률·금액 성장률 등 4개 분석지표를 이용, 소비자의 관심도를 종합 측정한 내용을 토대로 한 ‘최근 5년간 전자상거래 수입(해외직구)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두발용 제품은 수입건수 96.1점, 건수 성장률 68.9점, 수입금액 90.2점, 금액 성장률 68.9점을 기록해 커피, 핸드백, 운동화에 이어 해외직구 관심품목 4위에 자리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두발용 제품의 해외직구 사례는 최근 2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의 최근 2년간 수입금액은 총 239억원으로, 5년간 수입금액(306억원)의 78.2% 비중을 차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 화장품 분야에 포함될 예정인 구강위생용품은 수입건수 94.1점, 건수 성장률 59.2점, 수입금액 81.5점, 금액 성장률 64점으로 집계돼 해외직구 관심품목 11위를 기록했다.
기초 화장품은 12위에 자리했다. 수입건수, 건수 성장률, 수입금액, 금액 성장률 등 4개 지표 점수의 총점은 297.9점으로 비교적 낮게 집계됐지만, 건수 부문에서 99점이라는 수치를 보여 수입화장품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표별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수입건수 기준에서 기초 화장품(9.8%, 비중)이 건강기능식품(23.2%)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색조 화장품(5.7%), 베이커리(4.1%), 두발용 제품(3.8%), 바디 용품(3.2%), 구강위생용품(3.1%)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금액 기준에서는 기초 화장품이 4위(4.8%), 색조 화장품이 7위(3%)에 자리했다. 금액 성장률 기준에서는 면도용품이 6위(369%, 2013년 7월~2014년 6월 기준 성장률), 향수가 7위(273%)를 차지했다. 반면 건수 성장률 기준에서는 화장품 관련 부문이 관심품목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5년간 전자상거래 수입(해외직구)건수는 연평균 60%씩 증가, 수입금액은 연평균 48.4%씩 증가했다. 총 137개국에서 수입됐으며, 이중 미국이 수입건수 기준 6000만건(85%, 비중), 금액 기준 1조 5,000억원(72%)으로 최대 수입 대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 순위는 미국, 독일, 중국, 뉴질랜드 순이며 금액 기준은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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