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업계 경쟁 내년 더 뜨거워진다
OEM 업계 경쟁 내년 더 뜨거워진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4.12.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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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 충분…신규 업체 속속 참전

 
국내 OEM 업계의 경쟁이 내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장품 시장의 유통이 변화하면서 최근 중견사는 물론 신규로 OEM 사업에 진출한 기업들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냄으로써 사업 초반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지만 오랜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이들 기업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처럼 신규로 OEM 사업에 참전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것은 브랜드숍의 확대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소셜 마켓의 폭발적인 성장 등 유통 환경이 급변하면서 OEM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K-뷰티 열풍 속에 한국에서 제조된 화장품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OEM사들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새로운 경쟁무기를 구축할 수 있는 것도 신규 OEM사들의 시장 진입의 또 다른 이유이다.
 
글로벌 OEM·ODM기업인 Intercos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혁신 센터를 11월 20일 판교에 Intercos Korea를 론칭하고 국내 OEM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Intercos Korea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제조, 포장 부문 등의 혁신을 위한 트렌드 스카우터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인터코스그룹 창업자인 다리오 페라리 회장은 “아시아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시장을 강화하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이 ODMㆍOEM 전문 기업 ‘㈜비오코스’를 설립하며 화장품제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비오코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기업 코리아나 화장품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최첨단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 제조 및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ODMㆍOEM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오코스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며, 고객만족을 위해서 노력하고 정도경영을 추구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ODMㆍOEM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고기능성 자연주의화장품 전문기업인 (주)한국코스모도 9월 2일 천안 풍세 일반산업단지에서 신축공장 기공식 가졌다. ISO CGMP 규격의 최신 기술로 지어지는 (주)한국코스모 천안공장은 대지 4,975㎡에 연면적 5,050㎡규모로 내년 초 완공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어지는 신규 공장은 ISO CGMP 규격에 맞는 시설을 갖추었으며, 기초, 두발뿐만 아니라 마스크팩 생산시설도 갖춘 첨단 공장으로 월 200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신규 OEM 사업을 시작할 때 제품 단가와 OEM 사업 마인드 문제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 중견사들이 OEM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수한 설비와 기술적인 경쟁력을 갖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면서 “신규로 OEM 사업에 진출한 기업의 실적 개선이 눈으로 확인 될 경우, 보다 많은 기업이 OEM 사업 진출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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