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구입, 대형마트-브랜드숍-온라인 순
화장품 구입, 대형마트-브랜드숍-온라인 순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4.1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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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화장품 구입과 사용실태 설문조사 발표

최근 대형마트, 브랜드숍, 통신판매와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화장품 구입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의 유통 강세와 스마트폰과 PC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 구입 채널이 사용자 특성에 따라 세분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화장품 제조와 유통 실태 조사 중 10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구입과 사용실태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화장품 주 구입처는 ‘대형마트’(25.4%)가 가장 많으며 이어서 ‘브랜드숍’(21.8%), ‘통신판매/전자상거래’(1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대형마트는 남성,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브랜드숍’은 여성,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이용했다.

두발용 제품류와 면도용 제품류는 대형마트에서 각각 49.6%, 46.1%로 높으며, 눈화장용 제품류와 손발톱용 제품류는 브랜드숍 구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방향용 제품류는 백화점(24.8%)과 면세점(16.1%) 구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을 통해 화장품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두발용 제품류’가 91.2%로 가장 높고, 이어서 ‘인체 세정용 제품류’ 90.0%, ‘기초 화장용 제품류’ 8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취 방지용 제품류’ 24.3%, ‘손발톱용 제품류’ 32.1% 등의 사용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 모든 항목에서 ‘기초 화장용 제품류’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성별 ‘여성’ 96.2%, 연령별 ‘20대’ 90.1%에서 기초 화장용 제품류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손발톱용 제품류’, ‘두발용 제품류’, ‘방향용 제품류’, ‘체취 방지용 제품류’ 등은 나이가 적을수록 ‘두발 염색용 제품류’는 나이가 많을수록 사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 개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10개 이상~20개 미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개 이상~10개 미만(32.6%), 10개 이상~20개 미만(33.0%) 사용이 많으며, 여성은 30개 이상~50개 미만(26.9%), 50개 이상(21.7%) 사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군별로 보면 두발 염색용 제품류와 체취 방지용 제품류에서 1개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76.6%, 81.9%, 눈화장용 제품류 및 색조 화장용 제품류에서 5개~10개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38.2%, 35.0%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기초 화장용 제품류의 경우 11개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이 23.6%로 타 제품류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평균 사용 횟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하루 1회 사용한다는 응답(47.4%)이 가장 많으며, 다음은 주 2~6회(16.8%), 하루 2회 이상(15.1%) 등 순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제품류에서 하루 1회 사용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손발톱용 제품류와 목욕용 제품류의 경우 주 1회, 두발 염색용 제품류의 경우 월 1회 사용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또한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유기농 화장품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목욕용 제품류의 경우 유기농 화장품 해당 비율이 30.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인체 세정용 제품류(22.4%), 기초 화장용 제품류(2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눈화장용 제품류와 손발톱용 제품류의 경우 유기농 화장품 해당 비율이 각각 7.3%, 8.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남성들이 사용 중인 화장품 품목 중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 중심으로 유기농 화장품에 해당하는 비율은 20.6%로, 여성(15.0%)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며, 20대 및 50대 이상 연령의 유기농 화장품 사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 중심으로 기능성화장품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초 화장용 제품류는 절반 이상(50.1%)이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목욕용 제품류(31.0%), 두발용 제품류 등 순이다.

응답자 특성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기능성 화장품에 해당되는 경우가 30% 내외로 나타났다. 남성이 사용 중인 화장품 품목 중 기능성 화장품에 해당되는 비율은 33.4%로, 여성(31.2%)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며, 30대 이후로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율은 높게 나타났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의 기능은 ‘복합유형’이 3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복합유형의 경우 여성(43.7%)이 남성(28.8%)에 비해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월평균 구입 횟수는 1.8회이며, 월평균 비용은 2만5814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으로는 ‘여성’, ‘40대’,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월평균 화장품 구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구입 횟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월평균 구입 비용은 방향용 제품류(5만1954원)가 타 제품류에 비해 많으며, 다음은 기초 화장용 제품류(3만6070원), 색조 화장용 제품류(2만5136원) 등 순이다. 화장품 구입 횟수는 인제 세정용 제품류, 두발용 제품류, 두발 염색용 제품류가 월 평균 2회 이상으로 타 제품류에 비해 많게 나타났다.

현재 사용 중인 화장품 구입 시 선호하는 제조국은 ‘국내산’이 62.2%로 절반 이상이며, ‘제조국에 상관 없음’이 18.7%로 나타났다. 두발용 제품류와 두발 염색용 제품류는 국내산, 방향용 제품류는 국외산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방향용 제품류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대한민국’ 제품을 선호하며, 색조 화장용(10.2%), 눈화장용(7.1%), 방향용(38.8%) 제품류 등은 ‘프랑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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