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재업체들 'SPEED' 높인다
일본 자재업체들 'SPEED' 높인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4.11.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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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기본, 납기·사후관리 속도 높여 경쟁력 강화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하는 일본 자재업체의 화두는 SPEED UP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정상권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자랑하는 일본 자재업체들은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 납기와 사후관리 등에서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

지난 달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코스메 테크 2014에 참가한 일본 자재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일본 자제업체들의 화두는 SPEED UP이다. 일본 화장품시장에 외국의 화장품 용기가 많이 수입되고 있지만 수입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크레임에 대한 서비스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라며 "일본 자제업체의 경우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은 기본으로 납기와 사후 서비스 등에서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부문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계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한국은 물론 중국도 기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특히 사출 등 설비를 이용해 생산하는 기술은 일본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을 누가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본의 화장품 자재업체들은 소비자와 고객사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제품개발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 일본 시장의 화장품 용기는 심플한 디자인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 용기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과는 상반된 것.

일본에서 크림 타입 용기를 개발하고 있는 삼양화학공업의 야마다 요시히로 사장은 “여성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필요한 기능만을 강화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추세이다”며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리필 용기의 경우 일본 제품은 탈부착이 쉽고 간편하도록 개발하는 등 작지만 꼭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마다 요시히로 사장은 “화장품 용기에 다양한 기능성을 접목하면 안전성 문제는 물론 생산과정에서 불량률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불량률이 높아지면 생산 단가는 물론 납기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본 자재업체들은 심플하면서 고급화된 용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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